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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위스 호반의 도시, ‘몽트뢰’

by 조인스 자전거 2014. 7. 11.

‘몽트뢰’(Montreux)는 스위스 ‘레만 호수’ 동쪽 끝에 있는 수상 교통의 요지로

푸른 '레만'(Leman) 호수와 주변의 아름다운 산 능선을 함께 볼 수 있는 이름난 마을이다.

 

 

 

‘몽트뢰’는 초승달을 엎어 놓은 모양의 ‘레만호’ 동쪽 끝에 있다.

따라서 사진 저 멀리 보이는 서쪽 끝에는 제네바가 있는데.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레만호’ 양 끝에 있는 두 도시 몽트뢰에서 제네바까지의 거리는

무려 70여km나 된단다.

 

 

 

그리고 동쪽 방향 정면은 알프스 산맥 사이로 지나는 도로가 체르마트 까지 연결되는데

도중에 방향을 남쪽으로 바꾸면 다비드가 그린 그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의 배경이 되는

'세인트 버나드 패스'(St. Bernard Pass)가 나온다.

 

 

 

서쪽 '제네바('Geneva)를 향해 달리는 증기 여객선이 막 출발한다.  

앞에는 프랑스 깃발 뒤에는 스위스 국기를 달았다. 두 나라의 국경선이 호수 가운데를 지난다는데

어느 나라 배인지 구분이 잘 안 간다.

 

 

 

몽트뢰 해안가를 따라 호텔이 즐비하다.

그 중 하나인 그랜드 호텔 '스위스 마제스틱' Grand Hotel Suisse Majestic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1박 25만 원 정도이나 축제기간인 지금은 아마도 한층 오른 가격이겠다.

 

 

 

호숫가를 따라 내려가며 만나는 흔한 풍경.

가벼운 선착장을 물론이고 쓰레기통과 여인의 실루엣이 호수 탓인지 제대로 어울린다.

 

 

 

산책길을 따라 계속 동쪽으로 내려오다 뒤돌아 본 풍경.

앞으로 멀리 보이는 산 아래가 '브베'(Vevey)이고 그 너머는 '로잔'(Lausanne)

그리고 로잔 맞은편 호수 너머가 생수로 유명한 프랑스의 '에비앙'(Evian)이다.

 

 

 

노점상 앞에서 바라 본 서쪽 풍경.

가운데로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레만 호수'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곳으로 300미터나 된단다.

오른쪽은 스위스 왼쪽은 프랑스다.

 

 

 

남쪽 방향.

'에비앙' 샘물이 솟는 프랑스 땅.

 

 

 

‘몽트뢰’ 해변 동쪽 끝까지 내려와 바라본 풍경.

해변을 따라 낮은 난간과 화단을 만들어 놓아 보기에 좋다.

 

 

'레만' 호수 동쪽 끝 풍경.

시옹성 구경 가는 유람선 뱃머리 쪽으로 '시옹성'이 보인다.

시옹성은 ‘몽트뢰’의 유명한 관광 포인트다.

 

 

 

호숫가 마르쉐(마켓) 광장의 영국 밴드 '퀸'(Queen)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 동상.

퀸은 유난히 이곳을 좋아해 이곳 음반 스튜디오에서 앨범 녹음은 물론

동상의 저 모습으로 된 앨범 재킷도 이곳에서 촬영 했다고 한다.

 

 

 

도로변에서 내려다 본 머큐리 (Freddie Mercury) 동상.

1991년 40대 중반의 한창 나이에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머큐리’,

‘보헤미안 랩소디’,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위 아 더 챔피언스’는

내가 아는 몇 안되는 팝송 중에서 그나마 귀에 익은 곡들이라 친근감이 든다.

 

 

 

그리고 호숫가에서 망원렌즈로 둘러 본 풍경 몇 개.

하나

 

 

 

‘몽트뢰’는 자기들끼리 재즈 분위기가 나는 마을이라고 선전 하는데

지금 ‘몽트뢰’에서는 19일까지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이 한창이라고 한다.

한여름 밤 아름다운 호숫가에서 울려 퍼지는 재즈의 선율이 어떨가 상상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