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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박각시 등장

by 조인스 자전거 2024. 5. 29.

'고운물결자나방'

점꼬마물결자나방과 비슷한 퀼트 스타일의 손톱 크기만 한 나방이다.

처음 보는 나방인데 맨눈으로 볼 때보다 사진으로 볼 때가 훨씬 더 예쁘다.

 

 

'황다리독나방'?

다리를 확인하지 못해서 이름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연푸른가지나방' 아니면 '두줄흰가지나방'

흰색자나방들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서 잘 구분을 못 하겠다.

 

 

 

'녹색푸른자나방'

이놈도 마찬가지 푸른자나방이 붙은 가지나방들이 많아서

매우 헷갈리는 나방이다.

 

 

 

'노랑띠알락가지나방'

이놈의 이름은 한 번 보면 잘 잊히지 않는 몇 안 되는 나방 중 하나다. 

크기와 무늬가 다른 것들이 많지만 모두 다 한 가지 이름이다.

 

 

 

'줄고운가지나방' 과 '꼬마아지랑이물결가지나방'

 

 

 

'솔밭가지나방'

 

 

'대륙쐐기나방'

 

 

 

'털뿔가지나방'

 

 

 

'끝짤룩노랑가지나방'

깔끔한 맵시가 돋보이는 나방

 

 

'점짤룩가지나방'

 

 

 

분명 '점짤룩가지나방' 인데 흰색이 들어있다.

새똥은 아니겠고 돌연변이 같다.

 

 

 

'세줄짤름나방'

꽃에 앉은 나방은 정말 오랜만에 본다.

가로등 주변이 전부 금계국꽃이라 하는 수없이 앉았나 싶다.

금계국은 해가 갈수록 세력이 왕성하다. 누가 심고 가꾸지 않지만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이 핀 것 같다.

 

 

'세줄무늬수염나방'

 

 

'큰눈노랑가지나방'

 

 

 

'큰눈노랑가지나방'

 

 

 

털날개나방 무리

메꽃털날개나방을 닮은 것 같은데 메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흰줄푸른자나방' ?

보통 자나방들은 더듬이가 짧고 접는 게 보통인데 이놈은 다르다.

더듬이 생김새도 처음 보는 모양이고 머리도 바짝 세웠다.

 

 

 

'흰껍질혹나방' 또는 '흰껍질밤나방이라고도' 함.

 

 

 

'네눈은빛애기자나방'

요즘 매일 보는 나방으로 보면 정신이 확 들어서 다시 한번 올림.   

 

 

 

'아시아갈고리박각시'

이 광경을 보고 너무도 멋있어서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아래부분이 노랑색이 강해서 노랑갈고리나방 같기도 하다.

평상시에 별로 나방들이 모이지 않는 가로등인데 오늘은 완전 대박이 났다.

 

 

 

생각해 보니 나방 관찰은 아마도 박각시를 보고 나서 시작한 된 것 같다.

그만큼 크고 아름다운 나방으로 특히 이놈은 성질이 무던해 카메라를 좋아한다.

나무 막대를 갖다 대면 잘 붙잡는데 그 막대를 들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도 좋단다.

 

 

올들어 처음 만난 '갈고리박각시'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놈이 나타날지 기대 만땅이다.

그리고 보면 인류가 진화했다고는 했지만 우리 몸속에는 유인원의 DNA가 여전히 존재하는가 싶다.

요즘 아침 댓바람에 카메라를 들고 백운산 숲 나방을 쫓고 있는 나를 보면 그렇다.

수렵 시절 먹잇감을 찾아 밀림을 뛰어다니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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