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낮 최고기온을 갈아치울 정도로 기온이 오른다..
그래서인지 풀 나무 모습들이 변하는 정도가 하루가 다르다.
부전나비를 올 들어 처음 만났는데 거기에 보기 드문 '푸른부전나비'라 좋았다.
암먹부전이나 남방부전나비는 뒷날개에 주황색 점이 있지만 이놈은 없다.
더구나 비행하는 모습을 위에서 찍어보기도 처음이다.
바위에서 따뜻한 봄볕을 즐기는 '수중다리꽃등에'
꽃등에 중에서는 비교적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종이다.
'수중다리'라는 생소한 이름은 다리가 부었다는 '수종다리'에서 왔다는데
직접 확인은 못해 봤지만 이놈은 다른 등에에 비해 대퇴부가 매우 굵다네.
'각시붓꽃'이 피었다.
보통 무리를 지어 피는데 어쩐 일인지 여기저기 하나씩 꽃대를 올린다.
대개 붓꽃과 식물들은 물가를 좋아하는데 이놈은 예외다.
볼 때마다 다른 꽃들보다 더 반갑다.
'큰개별꽃'들이 무리를 지어 핀다.
이놈들이야말로 물가를 좋아해서 계곡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름을 큰개별꽃이라고 붙였지만 실은 제비꽃보다도 작다.
별꽃이 워낙 작아 상대적으로 크다고 이름을 붙였다.
'양지꽃'을 찾은 '빌로오드재니등에'
이놈은 대체로 등산로 흙바닥이나 낙엽 위에서 많이 보여
꽃과는 상관이 없나 보다 했는데 모처럼 꽃과 함께 있는 모습을 찍었다.
이놈의 날갯짓은 날개달린 곤충 중에서 단연 최고다.
비행하는 놈을 찍어 놓고 보면 얼마나 빠른지
날개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쇳빛부전나비'
분홍색 '솜나물' 꽃
늘 흰 꽃만 보다가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한참 들여다봤다.
흰 꽃이 피는 솜나물보다 꽃대가 유난히 길다.
백운산 등산로에서 역광으로 바라본 남쪽 풍경.
'때죽나무' 새잎들의 소리없는 환호성이 숲을 들었다 논다.
'털좀넓적꽃등에'
커다란 보리밥나무를 독차지했다.
꽃은 아직 피지 않았는데 먼저 와서 찜한 모양.
멀리 키큰 나무들 속에서 유난히 노란 색이 눈에 띄어 망원렌즈로 찍었다.
'고로쇠나무' 꽃이다. 맨눈으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새삼 망원렌즈의 효능을 실감했다.
'남산제비꽃'
백운산제비꽃이라 불러도 될 만큼 백운산에 많이 피는 제비꽃.
'댓잎현호색'
'스트로브잣나무'와 '직박구리'
직박구리가 유난히 좋아하는 잣나무다.
위에서 내려다본 '벚꽃'
벚나무 아래로 고양이 한마리 느릿느릿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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