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도리' 열매
일본 원산으로 줄기 속이 비어 있어 빈도리란 이름을 얻은 관목.
열매가 화로처럼 생겼는데 향 모양의 가시까지 꽂혀 있어 보기에도 일본스런 나무.
'단풍나무' 겨울눈
잎도 붉은 놈이 줄기에 겨울눈까지 붉은 색이다.
속과 겉이 한결같은 보기 드문 나무다.
백운산 대나무
요즘 흔히 보이는 '이대'나 '조릿대'들과 달리 백운산에는 오리지날 대나무가 자란다.
어제 내린 눈비로 여기저기 얼음투성이이지만 푸르름을 자랑한다.
'청가시덩굴'의 날카로운 가시.
거의 바늘 수준.
'개옻나무' 겨울눈
'구름송편버섯' ?
얼음으로 뒤덮인 '갈색꽃구름버섯'
'좀벌' 집
단추만한 크기이고 구멍에서 나오는 벌은 좁쌀보다 더 작았다.
가을철에 봤던 기억으로 정확한 이름은 아직 모름.
'신갈나무'에 맺힌 상고대.
사실 상고대라 부르기가 애매한데 어제 내린 눈비가 가지에 얼어붙었다.
상고대는 수증기가 가지에 얼어붙는 현상이라 차이가 있겠으나
백운산에서는 이 정도라도 상고대로 치면 무리가 없겠다.
얼음으로 코팅된 '개암나무' 겨울눈.
산 오를 때 모양으로 내려올 때 보니 다 녹아떨어졌다.
'팥배나무' 겨울눈
백운산 정상부근 나무 가지들이 다 이런 모습이다.
생전 처음보는 풍경으로 상고대 이상으로 신비했다.
'노랑쐐기나방' 고치.
산림청 병해충방제과에서는 이런 고치를 보면 떼서 밟아 버리라고 하던데
차마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은 분명 내 소심함 때문이다.
'굴피나무' 겨울눈
백운산 나무 겨울눈 중에서 가장 잘 생겼다.
대개 잎이 큰 나무들이 겨울눈도 크고 분명하다.
얼음범벅이 된 '리기다소나무' 이파리.
한겨울 푸르름 자체로도 충분히 장한데
얼음까지 뒤집어 쓰고 있으니 위대해 보이네.
렌즈로 얼음 범벅 소나무 잎을 겨냥하다 들어온 비행기구름.
김포공항에서 뜬 여객기가 만들어낸 그림으로 가끔씩 인천공항 하늘에서 볼 수 있다.
저 그림은 볼때마다 어디 여행 가고 싶은 생각이 불쑥 들곤 하는데
여행사를 대신 하늘이 펼쳐주는 홍보 마케팅이라 해도 되겠다.
얼음으로 코팅된 '칡넝쿨'
딱 피복전선 모양으로 전기 대신 생명이 흐르고 있다.
얼음 찜질중인 겨울눈,
얼음으로 뒤덮였지만 따뜻하게 보인다.
백운산 정상에서 만난
'물박달나무'에 맺힌 상고대
'국수나무' 상고대
사람 얼굴 모양의 '물푸레나무' 겨울눈
'분꽃나무' 겨울눈
잎눈이 세 장으로 가운데가 길어 특이함.
'치마버섯'
겨울에 죽은 듯이 바짝 오므리고 지내다가 비나 눈이 오면 활짝 핀다.
생명력이 대단한 버섯으로 날로 먹은 사람 몸속에서도 자란 경력이 있는 무서운 식용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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