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숲속에 버섯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이제 가을까지 백운산 산책길에서 많은 버섯들을 만날 수 있겠다.
'족제비눈물버섯'
'울타리버섯'이라고도 불리는 식용가능한 버섯.
죽은 나무에서 잘 자라며 대가 가늘고 속이 비어 있으며 잘 부러진다.
눈물버섯속에 속하는 버섯들은 갓의 가장자리에 흰 잔편이 보인다.
갓은 처음에 종형이었다가 차츰 둥근산형으로 바뀌고 결국 편평해진다.
눈물버섯 속에 속하는 버섯들은 대부분 식용이 가능하단다.
'족제비눈물버섯'의 뒷면
주름살 색깔이 딱 족제비 털색이다.
'족제비'란 주름살이 딱 족제비 털색을 닮아 그랬지 않나 혼자 생각이다.
'흰무당버섯'
솟아 오른 기세에서 버섯의 힘이 보인다.
'카멜레온줄풍뎅이'
변화무쌍한 색깔이 카멜레온을 닮았다.
풍뎅이 이름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비슷한 크기와 색깔과 모양의 풍뎅이가 꽤 많다.
'오리나무풍뎅이', '청동풍뎅이', '다색줄풍뎅이', '몽고청줄풍뎅이', '해변청동풍뎅이' 등등
현재 지구상에는 대략 10,000,000,000,000,000,000마리의 곤충이 있단다.
이것을 인류의 숫자로 나누면 1인당 150억 마리가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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