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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먹물버섯

by 조인스 자전거 2023. 6. 16.

'먹물버섯'을 작년에 봤던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이제 막 녹아 없어질 때 모습인데 낼모레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만다.

먹물버섯은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하룻밤버섯'이라고도 불린단다. 하지만 수명도 그만큼 빨라서

2,3일 후면 녹아 흘러내려 사라지는데 이때 먹물처럼 흘러내린다고 해서 먹물버섯이란 이름을 얻었다.

 

 

 

유럽에서는 'inky mushroom'라고 한다는데 과거에 이 버섯에서 나오는 검은 액체를 잉크 대용으로 써서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인터넷에서는 학교 대걸레에서 핀 버섯으로도 이름이 났단다.

나무위키 정보로는 일본에서 인공재배에 성공해서 식용버섯으로 판매까지 한단다.

 

 

 

먹물버섯 바로 이웃에서 자라는 '큰낙엽버섯'

갓 윗부분이 갓 아래쪽 주름살처럼 생겨서 버섯이 뒤집어 졌나 했는데 아니네

별 이상한 버섯들을 한 곳에서 두 종류나 봤다.

 

 

 

'노란흰물결자나방'or '참물결자나방'or'물결큰애기자나방' etc

비슷한 이름이 무척 많은 손톱만한 나방으로 요즘 백운산에서 제일 흔한 나방.

 

 

 

노린재 종류 같은데 숲길에서 포르르 날라 나무 뒤에 숨었다.

정체를 밝히려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도 어떻게 손쓸 수가 없네.

너 '큰허리노린재'냐 ?

 

 

 

'갈색여치'

등산로 길바닥에서 만찬을 즐기는 갈색여치

뭐든지 다 먹어치우는 숲속의 포식자로 이름이 났는데 소문이 사실이었다.

발로 확 밟아 주려다가 참았다.

 

 

봄에 제일 먼저 꽃을 피워 숲속을 밝혔던 생강나무가 열매를 잔뜩 매달았다.

이제 붉은색으로 변했다가 결국에서 검게 변한다.

생강나무는 암수딴그루로 대부분 수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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