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 주변 풍경들.
울긋불긋한 꽃나무와 연록의 나뭇잎이 창밖에 가득하다.
선진국들 시골 풍경은 대개가 단순하다.
여기저기 뒤집어 엎어 놓거나 만들어 세운 것들이 별로 안 보인다.
집은 집끼리 모이고
나무는 나무끼리
숲은 숲끼리
그리고 그런 사이로 길이 뚫렸다.
단순하다.
가끔 적당한 그런 곳에 빨간 지붕이 있기도 하고
집이 모여 있고
뜬금없는 교회가 하나가 있어 풍경이 살아난다.
그런 집이나 길이 만나 새로운 풍광을 연출한다.
그리고 먼 곳에는 늘 눈덮인 봉우리들이 배경을 만들고 있다.
차창 밖으로 지나간 이름 모르는 마을 풍경.
사람이 안 보여도 사람 냄새가 나는 모두가 아름다운 그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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