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아메리카

우유니 투어, '아나콘다 캐니언'

by 조인스 자전거 2018. 12. 13.

우유니에서 떠난 당일치기 투어는 이곳 ‘아나콘다 캐니언’이 종착점이다.

계곡 쪽으로 뻗어나간 바위가 계곡을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

 

 

 

사진만으로는 '그랜드 캐니언'이 연상되는 그런 풍경이지만

계곡은 사실 그렇게 크거나 깊지 않다.

 

 

하지만 흙길이 미끄럽고 바람이 얼마나 센지

절벽 끄트머리에 서서 아래를 굽어보니 등짝이 다 서늘하다.

 

 

 

이곳을 ‘아나콘다 캐니언’이라 부르게 된 건

순전히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강줄기가 뱀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라는데

 

 

 

아마존강에서 놀고 있는 ‘아나콘다’를 여기 안데스고원에다 붙여놓으니 영 어색하다.

 

 

 

아무려나 메마른 고원지대에서 만난 시원한 풍경은 그야말로 사이다 맛이다.

 

 

 

절벽 위가 미끄럽고 바람도 세고 해서 사진 찍기 만만치 않으나

같이 온 짚 드라이버들은 절벽 끝에 서서 아나콘다를 배경으로 저렇게 즐겁다.

젊음의 호기는 역시나 동서양 관계없이 대단하다.

 

 

 

우리도 한 번 해 볼까 하다가 아서라 참아라하면서 이런 사진으로 대신했다.

 

 

 

계곡의 반대쪽 풍경. 여기서 칠레 국경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고 하는데

아련한 풍경 때문인지 아니면 접경지라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세상 끝 같아서 잠시 슬펐다.

 

 

 

'남아메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루, 마추픽추 구경  (0) 2018.12.19
우유니 투어, 바위계곡  (0) 2018.12.16
우유니 투어, '블랙 라군'  (0) 2018.12.10
볼리비아, 우유니 외곽 풍경  (0) 2018.12.08
볼리비아, 우유니 기차무덤  (0) 201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