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던 여러 모양의 꽃들이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온다.
그 재미가 보통이 아닌데 이것이 사진기를 새로 장만해서인가 싶기 하다가
아니야 블로그 때문인가 하기도 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세월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때가 돼야만 보이는 것들. 꽃은 늘 거기 있었는데 여태껏 모르고 살았다.
세월 간다고 모든 게 떠나가고 자꾸 잃어버리는 것만은 아닌가 싶다.
생각해 보니 그만큼 또 얻는가 싶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