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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억새

by 조인스 자전거 2009. 9. 15.

억새 꽃

선뜻한 바람 지나간 자리에 쨍한 햇살 담아 그대로 꽃이 되었다.

까칠한 이파리에 가을은 하얗게 질렸고 여문 몸뚱이는 언제나 꼿꼿하다.

억새가 온몸으로 가을을 노래한다.

갈빛 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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