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프예' Hotel 굴뚝에서 살고 있는 황새 가족.
저 굴뚝은 호텔 객실 창 바로 앞쪽에 있다.
황새를 보기는 생전 처음이다. 그것도 호텔 베란다에서.
황새를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데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고 비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투숙 내내 살폈지만 떠날 때까지 결국 못 봤다.
이놈들 정확한 정체는 부리가 붉어 '홍부리 황새'라고 불리는 유럽황새다.
초지·늪지대나·저지대 등에 서식하며, 유럽에서는 주로 인가 근처에 서식한다고 한다.
나무나 건물에 나뭇가지를 재료로 하여 둥지를 틀며 매년 같은 둥지를 손질하여 쓰는 습성이 있다.
황새가 묵고 있는 호텔과 주소.
The Best Western Hotel Bellevue is a four-star hotel,
located at a distance of only eight kilometers from Skopje city center and six kilometers from Skopje airport.
Address : Str. 32, No 24 Iliden, Skopje, 1000, MK
Phone: +389 2 2573888 Fax: +389 2 2572 277
한밤중 일부러 베란다에 나와서 본 황새.
호텔 불빛에 훤히 드러난 둥지가 편해 보이질 않는다.
다음날 아침. 제법 날개를 손질 하는 모습에 긴장 했으나 역시 날지는 않는다.
가만히 보니 아직 어린놈들 같기도 하다.
황새의 주된 먹이는 개구리·들쥐·물고기·곤충 등이란다.
황새의 산란기는 4∼5월로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기간은 30∼50일.
암수가 함께 알을 돌보고 새끼를 기른다. 대개 유럽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에서 월동한다.
너비가 넓고 긴 날개 때문에 장거리 비행과 곡예비행이 가능하다.
유럽과 아시아 서부, 아프리카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백과
황새를 보면서 마케도니아 일출도 맞이했다.
새를 관찰하려면 여러모로 고생을 하는데 호텔에서 편히 황새까지 볼 수 있어 즐거웠던 곳.
코소보 사태 당시 갈 곳 없는 알바니아계 난민을 대거 받아들인 착한 나라.
그곳에 황새까지 받아주는 호텔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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