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생각하다 갑자기 여행을 다녀왔다.
남인도로 해서 몰디브 그리고 스리랑카를 12일 돌아 다녔다.
몰디브에서는 1박 2일이지만 제일 좋은 여행지다.
몰디브 리조트에 닿자마자 마님은 하루 묵을 방갈로 체크인을 하고
머슴은 그늘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아침 배로 들어왔는데 2시 넘어서야 드디어 방을 하나 얻어서 들어왔다.
'반도스 리조트' 북쪽해변 비치방갈로.
현관에서 바다 쪽을 바라본 풍경.
인도양으로 그러니까 쭉 가면 청해부대가 삼호 선원들 구조한 바다가 나오겠다.
옷을 갈아 입고는 해변으로 나갔다.
여기저기 반쯤 옷을 벗고 독서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이 보인다.
앞쪽 멀리 몰디브의 다른 섬이 보인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몰디브'에는 이런 섬이 1,000개가 넘는단다.
바다 멀리까지 나온 뻗어 나온 워터방갈로가 망원렌즈 속으로 선명하다.
해변에서 놀다가 셀프 사진도 찍었다.
촛점이 맞지 않아 뿌옇지만 쨍한 사진보다 더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분위기 때문이겠다.
밝은 달빛, 알맞은 기온, 고운 모래밭,
바다는 푸르고 끝없이 펼쳐지는데 파도소리는 얼마나 작은지.
차알~ 싹. 차알~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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