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지하철 3호선 남쪽 종착역 부근에 있는 우남 대학교
(Universidad Nacional Autonoma de Mexico).
초대형 캠퍼스를 가진 라틴아메리카에 최대의 대학으로 2007년 유네스코는
이 대학캠퍼스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 대학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중앙도서관 서고 외벽의 벽화 때문이다.
건축가이며 화가인 오고르만(Juan O'Gorman)이 그린 이 모자이크 벽화는 세계 최대의 벽화로
멕시코의 토착적 문화를 압축시켜 보여준다.
메인 캠퍼스 전경. 한때 입학생이 30만 명을 넘나들었다는데
지금도 재학생이 20만을 웃돈다고 한다. 졸업생중 노벨상 수상자를 무려 3명이나 배출했다.
이 대학 캠퍼스 건물 곳곳에서는 유명한 화가들의 벽화를 찾을 수 있다.
시케이로스(D.A.Siqueiros)가 그린 돌출부가 있는 대학 사무국 벽화일부.
그러니까 우남대학 캠퍼스는 그냥 그 자체가 미술관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1968년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대학 운동장으로 쓰고 있는 우남대학교.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최대의 대학이라 아니 할 수 없겠다.
그러나 어쩌랴 과유불급이 우남대학을 말하고 있으니
세계 최고의 엉터리 교육시스템이 멕시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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