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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LA, 라구나 비치

by 조인스 자전거 2013. 3. 26.

여행 첫날 부지런한 사람들은 다들 일하러 나가고

점심때쯤 일어난 한가한 사람들은 가까운 라구나 비치로 향했다.

 

 

 

‘라구나 비치’는 LA에서 십여 Km 남쪽에 자리한 해변이다.

하와이 해변보다 아름답다고 소문난 예술타운으로 자리매김한 LA 휴양지다.

 

 

 

해변과 맞닿은 도로 끝.

월요일이지만 봄이 무르익은 해변에는 벌써 비키니차림의 아가씨들이 길가를 배회한다.

 

 

 

이곳은 태평양과 맞닿은 곳인데 조수간만차이가 꽤 있단다.

마침 썰물 때인데 물이 빠진 바닷가에 사람들이 많다.

 

 

 

미역냄새 풍기는 바닷가. 꽃향기까지 곁들여 자연의 향기가 진동하는 해변.

오후의 햇볕이 따뜻하게 내려 쪼이는데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이다.

 

 

 

문무대왕 바위를 꼭 닮은 바위 위 해바라기하는 가마우지가 잔뜩 모여 앉았다.

그 가운데 외로운 사람만한 '펠리컨'이 숨어 앉았다.

 

 

 

남쪽 방향. 바로 앞에 강아지 데리고 나온 아줌마.

열심히 촬영 중인데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다.

 

 

 

서쪽, 우리나라 방향으로 렌즈를 겨눴는데 갈매기 한 마리가 자기도 찍어 달라고 달려든다.

 

 

 

점심 식사하러 들어간 식당 내부. 식당이 맞나 싶도록 온갖 장식품으로 도배를 했는데

모두 이 근처에 공방을 갖고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이란다.

 

 

 

역시나 말만 식당이지 공예품 판매가 주업이라 주문한 메뉴는 보기만 좋지 맛은 별로다.

 

 

 

수도관 없이 물이 쏟아지는 수도 알고 보니 투명 파이프로 물이 내려온다

 

 

 

식사 후 ‘라구나 비치’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한참 내려가

‘몬티쥬 리조트’라 이름 붙은 곳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은 별로 없고 경치는 대단하다.

 

 

 

‘라구나 비치’ 구경은 세 번 째 이지만 이곳은 처음이다.

알고 보니 이곳이 숨은 보석이다.

 

 

 

꾸며놓은 시설이나 경치가 중심부보다 한 수 위다.

 

 

 

‘몬티지 리조트’ 중심부. 대한민국에서 쫓겨난 유승준이 십년 전 결혼한 곳이라는데

분위기서부터 그 주변 경관이 부티가 줄줄 흐른다.

 

 

 

꽃과 비치가 잘 어울리는 풍경.

일 년 내내 피는 꽃들이 해변 절벽 위를 장식했다.

 

 

 

이곳이 아메리카 제일의 해변이라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다.

게이가 많다고 하는데 다니는 잘생긴 젊은이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멀리 북쪽으로 보이는 ‘라구나 비치’ 중심부.

저곳에서 이곳을 보는 풍경이나 이곳에서 저곳을 보는 풍경이나

멀리서 보니 똑같은데 그 속은 이렇게 다르다.

 

 

 

운전석에서 앞길이 보이지 않는 도로.

비치 중심부 산비탈에 숨어있는 재미난 곳이다.

 

 

 

귀가 길에 들린 LA에서 이름난 실버타운 ‘라구나 우드’.

‘새들백 마운틴’이 멀리 보이는 좋은 곳에 자리한 노인들의 보금자리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LA 시내에서 내려오는 프리웨이에서 말로만 듣던 트래픽 현장을 목격했다.

도로전체를 차들이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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