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갈색띠태극나방(큰갈색띠밤나방)
나방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산책로를 지나다가 발견한 생전 처음 만나는 나방.
산책로 벤치에 앉았다가 날아오른 것 같은데 가까운 숲속으로 숨어든 놈을
기필코 겨우 끝까지 찾아 들어가 간신히 사진기에 담았다.
세월에 바랜 태극나방인줄 알았는데 어엿한 이름이 있는 나방이다.
제주도를 비롯해서 남쪽 지방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하는데
이젠 영종도에서도 볼 수 있는 대형 나방이 되겠다.
'넉점물결애기자나방'
'팽나무가지나방'
'앞흰꼬리푸른자나방'
'줄고운가지나방'
'애기푸른네눈박이자나방'과 '분홍꼬마푸른나방'(분홍무늬푸른밤나방)
둘 다 매우 작은 나방들인데 이름 만큼은 대단한 나방들이다.
'가루남방뿔나방'
'두줄집명나방'
'점알락들명나방'
작고 아름다운 무늬를 자랑하는 나방이지만 애벌레는 특이하게 꽃봉오리를 식해 해서
꽃이 피지도 못하고 떨어지게 만드는 못된 짓을 한다네.
'남방섬재주나방'
외횡선(날개 외곽부분)이 이중으로 심한 굴곡을 이루어 공룡 등짝을 연상시킨다.
이름도 이국적이고 생김새도 그렇고 여태껏 만난 나방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무늬를 자랑한다.
'고운날개가지나방'
비슷한 생김새지만 이름은 아주 다른 '참그물가지나방'도 있다.
'흰줄무늬애기푸른자나방'
녹색푸른자나방과 비슷하나 크기가 작고
외연(날개끝부분)과 횡선(날개 가로줄무늬)에 차이를 보인다.
'팥혹점꼬마밤나방' 그리고 '애모무늬잎말이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