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439 문수산에서 본 파주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한강 하류 두물머리 풍경.정면 멀리에 있는 산이 ‘파주’에서 가장 높은 ‘감악산’(675m),그 왼쪽이 ‘파평산’(495m), 그 아래 아파트 쪽이 ‘문산읍’. 오른쪽 ‘문산대교’ 뒤쪽이 ‘파주 당동지구’이고 사진 왼쪽이 ‘임진각’이다.한탄강 CC를 갈 때면 늘 저 당동 IC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가곤 한다.앞 쪽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곳. '문산'읍 전경으로 뒤쪽 산이 파주 ‘파평산’(495m)이고오른쪽이 파주의 진산 ‘감악산’(675m) 50mm 렌즈로 본 같은 방향.아래쪽 ‘애기봉’ 전망대와 한강 너머 중앙에 ‘오두산전망대’가 동시에 보인다.DMZ에서 북쪽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두 곳이 있는데 그 둘을 여기서 다 볼 수 있다. 앞 오.. 2016. 9. 2. 문수산에서 본 인천 산성에 서서 바라본 남쪽으로 멀리 '송도' 마천루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앞 ‘영종도’로 들어가는 ‘영종대교’가 흐릿하게 보인다. 고개를 약간 왼쪽으로 돌려 바라본 풍경. 가운데 인천 ‘계양산’(395.4m)과 그 앞쪽의 ‘가현산’(214.9m) 그리고 아파트가 즐비한 곳이 요즘 한창 세력을 넓히는 '김포한강신도시’. 어떻게 저곳에 한강이란 이름을 갖다 붙였는지 재주도 좋다. 정면의 ‘계양산’(395.4m)과 왼쪽 너머의 ‘부천’ 그 뒤 멀리는 ‘수리산(489.2m)’ 왼쪽 높은 산은 ‘관악산’(629m) '김포 한강 신도시'와 그 뒤쪽 ‘계양산’(395.4m)과 송신탑. 일제의 쇠말뚝은 서로 뽑자고 하면서 어디서 세운 건지 저 꼴불견 송신탑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느낌이다. 50mm 렌즈로 본 ‘송도 .. 2016. 9. 1. 문수산에서 본 서울 '문수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김포평야' 너머로 펼쳐지는 서울 남부지역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앞쪽 한강 너머로 ‘심학산’, ‘고봉산’이 나란히 섰고 그 뒤로 우뚝한 ‘삼각산’의 세 봉우리가 선명하다. '문수산성'에서 다시 바라본 같은 방향. ‘심학산’을 가운데 두고 왼쪽으로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들이 길게 자리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은 비상하는 독수리 모양이다. ‘삼각산’ 세 봉우리. 왼쪽부터 ‘인수봉’(810.5m), ‘백운대’(836.5m), ‘만경대’(787.0m) 가운데 ‘용산파크타워’ 고층 아파트와 오른쪽으로는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높이 555m)도 보인다. 왼쪽으로 서대문 ‘안산’ (295.9m) 너머 롯데빌딩.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남산’과 한강 너머 ‘.. 2016. 8. 31. 문수산에서 본 강화도 맑은 날 김포 문수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강화읍.고려 왕조는 1232년(고종 19) 몽골에 대항하기 위해도읍지를 이웃한 개성에서 이곳으로 수도를 옮긴다.이후 이곳은 고려가 개경(開京)으로 환도하기까지 38년간 임시피난수도가 된다.정면의 산이 강화의 진산 ‘고려산’(436m). 강화읍 북쪽 풍경으로 정면 중경으로 보이는 산이 ‘북산’(140m).천도 당시 이 산을 ‘송악산’으로 부르며 천도의 슬픔을 달랬다고 한다.뒤쪽 멀리 높은 산은 창후리에 있는 ‘별립산’(416m) 강화도 북단 풍경.정면이 동쪽에서 내려온 '한강'과 북쪽에서 내려온 '예성강'이 만나는 곳으로 '강화만'으로 부른다.멀리 가운데로 ‘강화평화전망대’가 살짝 보인다. 강화도 북단 쪽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강 건너 마을에서 피난.. 2016. 8. 30. 문수산에서 본 북녘 이젠 잃어버렸다고 여겼던 천고마비의 가을 하늘이 다시 나타났다. 이런 날씨엔 높은 곳에 올라서 원경을 감상하는 것이 별맛이다. 최전방에 자리한 ‘문수산’에 올라 북녘 땅을 바라봤다. 개성 ‘송악산’(488m)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앞쪽 정면의 송신탑과 산 사이로 개성시내가 펼쳐진다. 소나무가 많아 '송악'이라 부르는 개성의 진산 ‘송악산’은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이다. '송악산'은 오른쪽으로 '천마산'과 이어지며 마식령산맥의 끝을 이룬다. 해방 후 남북 분단선인 38선이 저 산맥 능선을 타고 지났다. 산 아래 왼쪽 방향에 신축 건물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개성공단'이 자리한 곳이겠다. 렌즈를 오른쪽으로 더 돌려 바라본 풍경. 가운데 쪽이 '도라산역' 그리고 오른쪽 멀리에 '판문점'.. 2016. 8. 29. 오늘 점심 더운 날씨에 먹는 것도 일이다.아이들과 같이 지내다보니 오늘은 젊은 분위기로 점심을 했다. 국산 햄버거라는데 줄을 서서야 살 수 있었다고마누라가 먹기도 전에 침을 튀기며 설레발을 친다. 그러나 이것이 도대체 뭔 맛인지 오늘도 여전히 그 맛은 아리송하다.식사대용으로는 성이 안 차고 간식치고는 너무 복잡한 놈이 냄새만 요란한데역시나 오늘도 먹고 나서 후회를 한다. 2016. 8. 18. 콩국수 여름의 별미 콩국수.예년 같지 않은 폭염에 더위를 먹어서 그랬는지초복 중복 다 지난 오늘에서야 문득 콩국 생각이 들었다. 얼른 뚝딱 준비한 콩국을 후루룩 벌컥 들이켜니뱃속이 뻐근한 것이 온 세상이 다 시원해진다.콩국수 만세다. 2016. 8. 14. 관곡지 연꽃 구경 올 여름 더위는 도대체 지칠 줄을 모른다. 명색이 오늘 입추라는데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얼마나 더운지 그 맛을 한번 보자고 자전거를 끌고 ‘관곡지’로 향했다. 시흥 ‘그린웨이’ 자전거 도로에서 본 인천 남동구 ‘논현 아파트 단지’. ‘부천’에서 ‘관곡지’까지는 자전거로 시간 반이 걸린다. ‘관곡지’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서부터 연밭이 넓게 펼쳐진다. 여름 꽃은 원래 많지 않은데 그나마 연꽃이 있어 화려하다. 일기당천이란 말은 연꽃을 두고 하는 말이겠다. 딱 야구공 크기의 연 꽃 봉오리 하나. 뜨거운 햇볕이 머리 위에서 쏟아지지만 뷰파인더에 들어앉는 연꽃을 보노라니 시원하기만하다. 커다란 연잎 아래서 데이트중인 연꽃들도 눈에 띈다. 왼쪽이 뭐라 뭐라 떠드니 오른쪽이 몸을 피한다. ‘관곡지’ 바로 옆으.. 2016. 8. 7. 뿌꾸의 피서 덥다 해도 올 여름처럼 더운 여름은 또 살다 처음이다.더구나 이 더위에 손녀까지 와서 북적거리는 바람에 더 정신이 없다. 하지만 내 더위는 이 털짐승에 비하면 별일도 아니겠다.이놈은 더우면 혀 빼물고 헥헥 거리는 게 일이다. 조그만 놈이 더위에 쩔쩔매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하니마누라가 어디서 얼음주머니를 하나 사다가 목에다 걸어 준다.생각 밖이라 그게 뭐 시원하겠냐고 한마디 거들었는데 웬걸. 신기하게도 얼음주머니를 차는 순간 뿌꾸 혀가 쏙 들어가는데급기야 이젠 요놈이 얼음주머니를 은근히 기다리는 눈치다.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데아무튼, 개피서는 얼음주머니가 딱이다. 2016. 8. 4. 물파스 엊그제 농막에서 잡초 뽑다가 벌레 물린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날씨까지 더운데 몸 여기저기가 가려우니 이건 거의 고문이다. 벌레 물려 가려운 데 바르는 약을 찾아 문질렀지만 오래 되어 그런지 어째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 안 되겠다 싶어 물파스를 하나 새로 사보자고 약국을 찾았다. 늙수그레한 약사가 물파스를 하나 건네주는데 천원 가격표가 붙었다. 잘못 봤나 싶어 일부러 얼맙니까 하니 역시 천원이란다. 맙소사, 물파스 한 통에 천 원이라니 이것이 도대체 어느 나라 가격인가. 더구나 약병 밑에 찍힌 유효기간을 보니 무려 2019년 3월까지다. 3년 동안 온 가족 근육통, 관절통, 벌레물림을 책임진다는 거다. 천 원으로 말이다. 아무튼, 약을 칠하기도 전에 시원한 것이 바르고 나니 완전 살 것 같다. 물파스 .. 2016. 8. 2. 한여름 농막 풍경 어찌 된 더위가 도대체 꺾일 기색을 안 보인다. 농막의 이 여름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승호와 강화도로 향했다. 강화읍에 들어섰으나 섬 풍경은 어째 육지보다 더 더워 보인다. 길가에 가로수가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가 싶다. 강화 외포리와 삼산 서포리를 왕래하는 페리에서 바라본 풍경. 내년 사월 완공예정이라는 다리가 거의 제 모습을 갖춰간다. 바다 건너 저쪽의 욕망이 바야흐로 실현되는 것이다. 삼산 농막의 저녁. 그래도 산꼭대기라고 농막은 제법 선선하다. 더위에 석포리 식당으로 가기가 귀찮아 삼겹살을 구웠다. 대충 이것저것 차려놓으니 어째 딱 최후의 만찬 식탁 풍경이다. 이튿날 새벽에 만난 잡초로 무성한 감자밭. 지난 오월에 심은 인디언감자 ‘아피오스(Apios)’인데 이 감자는 가을이 수확 철이란다. 그 .. 2016. 7. 31.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식 구경 저녁 무렵 밖에서 큰 소리가 계속 들려 뭔 일인가 했더니만 오늘이 부천 영화제 개막식이 있는 날이란다. 무더운 저녁 심심하던 차에 어디 구경이나 해보자고 행사장을 찾았다. 부천에서 이십여 년 살면서 20회째 맞는 영화제 구경은 오늘이 첨이다. 부천 영화제는 판타스틱 장르가 주를 이룬다는데 이번에는 SF호러물이 많단다. 행사장 뒤쪽에서 잡은 영화 같은 장면 하나. 개막식 영화가 상영되는 잔디광장은 울타리를 빙 둘렀다. 하지만 여기저기 빈 곳이 많아 티켓 없이도 볼 수는 있다. 워낙 늦게 가서 레드카펫 행사가 다 끝났는가 싶었는데 마침 기자들과 인터뷰중인 눈에 익은 배우가 하나 보인다. 개막식 사회를 본 ‘박성웅’과 ‘스테파니 리’. 기자가 잘 생겼다니까 저렇게 좋아한다. 아무튼, 이제 막 불이 꺼진 레드카.. 2016. 7. 23. 폭염주의보 속의 ‘중원 CC’ 그린피 육만 원의 유혹에 폭염 주의보를 무시하고 찾은 중원 CC. 이것저것 다 더해서 일십만 원에 복중 라운딩을 즐겼다. 보기엔 한없이 쾌청한 하늘이지만 복중 한 낮 더위는 대단하다. 하지만 늦깎이 골퍼에겐 이 정도쯤은 문제도 아니다. 더울 때 볼치는 법은 간단하다. 빨리 한 번 때리고는 그늘로 들어가면 된다. 개미허리라는 이름의 파 4 홀, 힘껏 볼을 쳤지만 개미허리에 간신히 걸친다. ‘중원 CC’는 한 구역의 산허리를 지그재그로 뭉쳐서 만들었다. 따라서 여기저기서 ‘볼 ~’ 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볼이 자주 날아오는 티오프 지역에는 사진처럼 아예 망을 쳐 놓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코스가 산허리에 걸쳐 있어 어디에서든 조망하나는 일품이다. ‘중원’이라는 골프장 이름도 멋있다. 코스의 이름을 홀을 .. 2016. 7. 21. 여름 수박 여름은 수박을 먹을 수 있어 즐겁다. 수박 한 통은 총체적으로 더위를 몰아낸다. 진초록 껍데기에 새긴 천둥 같은 저 검은 무늬나 한 번 칼질에 쩍 갈라지는 소낙비 같은 시원함은 물론 곧 이어 나타나는 풍성한 과육은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가신다. 지구 온난화로 해가 갈수록 여름이 .. 2016. 7. 11. 인천 수목원의 여름꽃 장맛비가 종일 내린다. 나이을 자꾸 먹다보니 날씨에 따라 기분이 춤을 춘다. 수목원에서 본 꽃 사진을 보며 우중충한 하루를 달랬다. 여름꽃의 여왕 ‘나리’ 꽃. 이 나리는 교배종 ‘틈나리’다, ‘백합’과 ‘나리’가 다른 품종인줄 알았는데 이런! 같은 거란다. 재밌는 꽃이름 ‘틈나리’는 꽃잎 사이에 틈이 있다하여 얻은 이름. ‘삼백초’ 꽃, 뿌리, 잎, 꽃이 흰색이기 때문에 ‘삼백초’라 한다. 꽃이 필 여름철 윗부분의 잎 2~3개가 백색으로 변한다. 한방에서 약초로 많이 쓰인다는데 제주도에서만 자생한다. ‘냉초’ 꽃 냉증을 고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차가운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니 앞으로 쓸모가 많겠다. '큰뱀무' (Geum aleppicum Jacq.) 꽃과 씨방 뱀이 잘 출몰하는 지역에 많이 자라서.. 2016. 7. 1. 이전 1 ··· 5 6 7 8 9 10 11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