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줄애기푸른자나방'
오늘은 별나게 여러 종의 '푸른자나방들'을 만났다.
하루에 같은 무리에 속한 여러 종의 나방을 만나기는 또 살다 처음이다.
생각해 보니 나방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무렵 이 녹색 나방을 보고
세상에는 예쁜 나방도 있구나 하고 놀랐던 때가 있었다.

'네눈박이푸른자나방'
순 우리말인 '푸르다'는 파란색이나 푸른색 또는 그 둘이 섞인 색을 말한단다.
예를 들면 푸른 하늘의 '푸른'은 파랑색을 가리키고 푸른 숲의 '푸른'은 초록색을 나타낸다.
따라서 푸른자나방은 사실 초록나방이라 해야 마땅한듯하나 초록이 한자어여서 그랬나 싶다.
교통신호등의 초록색을 하필 파란색이라 부르는 것도 같은 연유이겠다.
깊이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마도 일제의 영향인 듯도 하다.

'무늬박이푸른자나방'

실제 모습

'두줄애기푸른자나방'

다른 곳에서 만난 같은 나방

'붉은줄푸른자나방'

'큰제비푸른자나방'

'배저녁나방'

'뱀껍질광대버섯'

색이 많이 바랜 '끝갈색가지나방'

'가루남방뿔나방'

'복숭아명나방'

사위질빵 꽃과 호리꽃등에

억새 꽃망울
멀리서 보고 나방인 줄 알았다.
억새풀이어서 더 좋았다.

줄회색수염나방(줄회색밤나방)

'각시가지나방'

'줄고운가지나방'

공중에 매달려 흔들 거리는 '매미기생나방' 유충
매미기생나방은 매미의 겉에 달라붙어 기생하기 때문에 얻은 이름이다.
종령에 이르면 매미 몸에서 떨어져 나와 번데기로 변신할 준비를 하게 된다.
흰 왁스층으로 덮혀있는데 벗겨내면 분홍색 애벌레가 나온다.
혐오감이 대단해 안 보는 게 유리하다.

'참나무재주나방' 애벌레
사실 소름끼치는 아니 징그러운 애벌레까지는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았는데
면역력이 생겼는지 아니면 중독이 되었는지 요즘은 자꾸 찍는다.
내심 중독이 아니겠지 하면서도 걱정이 되는 건
중독은 끝을 봐야 끝나기 때문이다.

'두줄점가지나방'

'가루남방뿔나방' 그리고 '낙엽뿔나방'
작지만 뿔나방의 더듬이는 언제 봐도 예술이다.

'은무늬재주나방'

'흰가시광대버섯'

'메꽃버섯부치'

'잿빛가루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명아주개떡버섯'

붉은 빛이 요란한 '간버섯'
시뻘건 색이 특징인 목재부후균(썩은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색과 모양이 독특해 한 번 보고 들으면 절대 이름을 잊지 않는 버섯중 하나다.
목질화되는 버섯으로 연중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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