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산책/여름

꿩, 큰갈색띠밤나방, 왕흰줄태극나방

조인스 자전거 2025. 8. 17. 11:44

제 몸은 다 내놓고 머리만 나뭇잎 뒤로 숨은 나방 한 마리.

어떤 놈일까 궁금한데 건드리면 도망갈 것 같고 잠시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툭 쳤더니만 

천만다행으로 가까운 낙엽 더미 위에 내려앉는다.

 

 

'끝갈색가지나방'이다.

일반적인 '큰끝갈색가지나방'에 비해 크기도 작고 무늬도 화려하다.

점무늬에 줄무늬에 띠무늬까지 다양한 무늬가 잘 어우러졌다.

 

 

'애모무늬잎말이나방'

서양 중세시대 전쟁에서 쓰이던 방패(파비스)를 닮았다.

생김새는 물론 색깔이나 무늬까지 중세풍이다.  

 

 

'애모무늬잎말이나방'

이 나방 무늬는 딱 정해진 것이 아니라 비슷하지만 죄다 하나같이 다르다.

1년에 3;5회 까지 발생하는데 크기가 작아도 엄청난 광식성과 폭식성을 보여 기주식물을 박살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기주식물로는 사과,앵두, 배, 감귤나무, 블루베리, 진달래 등등이 있다.

미국의 규제대상 검역 해충으로 등재된 매우 악명 높은 나방이란다.

 

 

조명나방인 줄 알았는데 무늬가 많이 다르다.

들명나방 무리에 속하는 나방.

 

 

'노랑무늬수염나방'

 

 

'줄고운가지나방'

 

 

'그늘가지나방' ?

 

 

'잔물결수염나방'

 

 

잔물결수염나방을 찍다가 발견한 '장끼'

십여 미터 떨어진 곳이었는데 저도 나도 놀라 잠시 멈춘 순간 찍었다.

'찰칵' 소리가 숲속을 울리고 놈은 부리나케 숲속으로 달아났다.

매크로렌즈로 백운산 꿩을 잡은 것이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짜릿했다.

 

 

이어 같은 곳에서 발견한 커다란 '왕흰줄태극나방'

멀리서 한 방 찍고 더 잘 찍어 보자고 다가서다가 그만 날려보냈다.

 

 

하지만 아쉬워할 겨를이 없었다.

그 나무 위쪽에 더 잘생긴 또 다른 놈이 떡하니 붙어있었던 것이다.

매미까지 한 마리 데리고.

 

 

아주 잘생기고 건강한 '왕흰줄태극나방'이었다.

 

 

태극나방 옆에서 곁다리로 만난 나방.

'물결무늬박각시' ?

 

 

애주름 버섯 속

엄청나게 큰 참나무에 딱 한 송이가 폈다.

버섯의 신비다.

 

 

같은 곳에서 또 한마리 대형 나방을 만났다.

이놈은 땅 위에 앉아 있었다.

 

 

'큰갈색띠밤나방'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성충은 6~8월경에 출현한다.

국립중앙과학관 곤충자료 설명으로 옛날 정보인 듯싶다.

 

 

오리지널 '태극나방'

오늘은 대형나방을 한 자리에서 세 종이나 만났다.

그야말로 나방 대박이다.

 

 

대형 매미나방

태극나방 크기의 큰 매미나방이다.

일부러 멀리서 소나무 기둥과 같이 찍었는데 그래도 크기가 실감이 안 난다.

 

 

'세줄날개가지나방'

싱크로율 90%

 

 

'두줄점가지나방'

요즘 보이는 두줄점가지나방은 한결같이 이 모양이다.

날개가 다른 나방에 비해 많이 약한 듯싶다.

 

 

'세줄날개가지나방'

 

 

'네눈가지나방'

 

 

'담흑꼬마짤름나방' ?

 

 

실제 모습

 

 

'참나무갈고리나방'

 

 

'큰제비푸른자나방'

실제 크기가 작아서 맞는 이름인지 자신이 없음.

 

 

 

'큰눈노랑가지나방'

 

 

'겹날개재주나방'

 

 

'줄구름무늬가지나방'

 

 

'쌍줄짤름나방'

 

 

'톱날개박각시' 유사종

 

 

붉나무 잎에 앉은 '가는줄닷거미'

지식백과 중 가장 풍부하고 자세한 내용을 품고 있는 거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