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산책/여름

대만나방, 물결박각시, 곱추재주나방 외 20

조인스 자전거 2025. 7. 28. 11:02

낮에는 햇살이 마치 빗줄기처럼 쏟아져 내린다.

양산쓰는 사람보고 유난떤다고 뭐라 하던 일도 옛일이 되었다.   

아무려나 무더위가 절정인 대한민국 여름과는 상관없이 백운산 숲은 건강하다.

'회색재주나방'

 

 

 

 

'검은끝짤름나방'

 

 

'줄노랑흰애기자나방'

카메라 노출값 높힌 것을 잊고 딥따 찍고

집에 와서 꺼내 보니 사진들이 죄다 과다노출이다.

 

 

'숲재주나방'

잎 뒤에 숨은 놈을 가지를 잡고 들어 한 손으로 찍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대롱대롱 매달린 나방이 자기 이름처럼 재주를 부린다.

 

'물결박각시'

오늘 처음 대면한 박각시다.

역시 과다노출로 찍혀서 보정 떡칠을 하다 보니 이상한 사진이 되었다.

하지만 앞날개 중앙의 흰 점은 살아있다.

 

 

박각시들이 요즘 더워서 그런지 앉은 모양이 정상이 아니다.

'물결박각시'

 

 

'물결박각시' 아랫면

이놈은 마치 사람이 철봉대에서 운동하는 것처럼 매달렸다. 

날아가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고 마냥 좋단다.

 

 

'배짱이'

고목나무에 붙어 명상 중.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도다.

 

 

'긴수염대벌레'도 역시 마찬가지 

벌레들도 나름 제각각 편안한 모습으로 더위를 보낸다.

 

 

사마귀 탈피껍질

불완전 변태를 하는 사마귀는 무려 7번의 탈피 과정을 겪는단다.

인간의 탈피는 낡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워짐을 일컫는다고 하는데

사마귀에 비하면 사람들의 탈피는 완전 조족지혈이 아닌가.

 

 

줄고운가지나바

더워서 그런가 땅에 앉았다.

 

 

'대만나방'

오늘 생전 처음 만난 나방이다.

가로등에 붙은 놈을 잡아서 소나무 기둥에 붙여놓고 찍었다.

 

 

국립생물자원관에는 해당자료가 하나도 없는 나방이다.

원색한국나방도감에 나온 자료에 의하면 6-8월에 출현하며 애벌레의 기주식물은 은행나무란다.

인도, 네팔, 중국 중남동부,베트남 북부 및 대만에서 발견된단다.  

근래 강원도 원주 지역 은행나무에 튼 해를 준 기록이 있다.

 

 

'네점집명나방'

 

 

'노랑줄꼬마짤름나방'

 

 

'등줄박각시'

 

 

'주름재주나방'

 

 

'곱추재주나방'

 

 

'노랑띠알락가지나방' 애벌레

 

 

'흰줄푸른자나방'

 

 

'매미나방'

오늘 숲길로 들어서다 매미소리를 들었다. 

이제 본격적인 영종도 매미들의 합창이 시작되는 거다.

그리고 보니 중복이 낼 모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