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변에서 만난 분주한 풍경 하나.
우리가 터를 잡고 앉은 물가 옆이 몹시 분주하기에 저게 뭔가 궁금해서 한참 봤다.
나중에야 그 이름을 알았는데 이름도 생소한 ‘수중 스쿠터’ 액티비티다.

그러니까 스쿠터를 타고 물속을 구경하는 물놀이란 거다.
즉 ‘씨 워킹’과 ‘스쿠버 다이빙’을 믹스한 것이라 보면 되겠는데
앞쪽에는 산소통이 안장 아래에는 프로펠러가 달린 것이 특이하다.

앞쪽은 이제 막 입수하려 준비하는 모습이고
멀리 바다 쪽에 동그란 부표들이 나란한 곳이 현재 수중 스쿠터들이 물속에서 돌아다니는 곳이다.

헬멧 쓰려고 애쓰는 중국인 관광객 한 분. 저 분은 결국 타지 못했다.
좀 보고 있으려니 키가 몹시 크다거나 몸집이 과한 사람은 안 되겠다.

이 놀이는 바다에서 하는 액티비티 중에 유일하게 얼굴이 물에 젖지 않아도 되는 놀이란다.
슬쩍 물속으로 들어가 옆에서 훔쳐보니 산소통을 멘 가이드 다이버가
일대일로 안내를 하며 따라다닌다. 신기한 바닷속만큼이나 별게 다 있는 세상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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