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산책/여름

파밤나방, 솔밭가지나방 여름형, 혀버섯 외 19

조인스 자전거 2025. 7. 19. 09:14

산에 오를 때마다 바짝 마른 숲을 보며 가슴 아팠는데 요즘엔 물먹은 나뭇가지 떨어질까 겁내며 숲길을 걷는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변화무쌍한 날씨는 삶의 예측 불가능성을 한참 뛰어넘는 것 같다.

'파밤나방' ? 한 마리가 젖은 소나무 기둥에 붙어 몸을 말리고 있다.

 

 

'파밤나방' ?

이놈 애벌레는 사람들이 주로 먹는 무 배추를 비롯해 감자 콩 양파 파 등을 해한다.

그렇게 보면 극히 인간적인 곤충이라 할 수 있겠다.

유럽에서는 비래성 해충으로 이름이 높단다.

 

 

풀숲이 물에 젖어 그런가 오늘따라 나무에 붙은 나방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 고목에 붙은 나방 한 마리가 한없이 편안하다.

 

 

 

'끝점혹수염나방' 아니면 '물결수염나방' ?

7-8월에 많이 발생하는 나방이다.

 

 

 

'솔밭가지나방'

5-8월에 출현하는데 5-6월에 나오는 나방들은 이처럼 색깔이 엷고

 

 

7-8월에 나오는 놈들은 이처럼 색깔이 짙단다. 이놈들은 동시에 이웃한 가로등에서 봤다.

국립생물자원관 자료를 참고했는데 언제 어디서나 동식물에 관한 정보는 예외가 있다.

 

 

'세줄꼬마갈고리나방'

모양이나 크기가 딱 사람 손톱 같은 나방.

앞날개 가운데 희미한 흰점 두 개가 있고 날개 끝 초승달 모먕의 무늬가 있다.

가로로 지나는 세 줄이 있어 이름을 얻었지만 줄 하나는 늘 희미하다.

 

 

'갈색물결뭉뚝날개나방' ?

언젠가 한 번 본 기억은 있는데 이름을 못 찾았다.

모양과 색깔이 가장 비슷한 나방의 이름을 인터넷에서 빌려 왔다.

 

 

'갈색집명나방'

 

 

'창나방'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즉 중부지방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 나방.

여느 나방들과 다른 귀여운 생김새가 눈길을 끈다.

 

 

'두줄점가지나방'

 

 

'세줄점가지나방' ?

 

 

'검은날개집명나방'

 

 

산딸기 잎에 앉은 '긴수염대벌레'

늘 나무 기둥에 붙어 있는 놈만 보다가 보니 다른 곤충같다.

대벌레는 날개가 없는 까닭에 번식을 색다른 방식으로 행한다.

즉 새에게 일부러 먹혀 다른 먼 곳으로 종족을 번식시킨다른 거다.

대벌레의 알은 돌처럼 단단해서 새의 위장을 아무 이상없이 통과할 수 있다.

또한 대벌레는 자연상태에서 처녀생식을 하기때문에 99%가 암컷이라고 한다.

 

 

 

'검은날개비단명나방'

 

 

비가 내리는데도 집짓기에 열심인 '호랑거미'

거미들은 살아 있는 한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한 번씩 집을 진단다.

거미는 거의 놀고먹는 게 아니냐고 흉보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생각할 일이다.  

 

 

 

잘 여문 '때죽나무' 충영.

정확한 이름은 때죽나무순납작진딧물혹이다.

때죽납직진딧물이 나무에 자극을 가하면 식물이 곤충의 활동장소를 알아서 마련해 주는 이치다.

벌레 혹의 꼬투리 수는 평균 11개 한 개당 15마리 정도의 진딧물이 들어있단다.

 

 

 

비가 와도 '장구밥나무' 꽃은 빛난다.

열매 만큼이나 예쁜 꽃이다.

 

 

백운산 전망대 목재 난간에 핀 '혀버섯'

버섯의 갓 모양 대신 주걱, 혀, 또는 부채 모양의 머리를 하고 있다.

나무의 표면 특히 갈라진 틈새를 비집고 나와 일렬로 군생하는 젤리 질감의 버섯.

 

 

버섯을 찍다가 발견한 방아벌레 한 마리

버섯이 없었다면 절대 못 봤다.

 

 

'검정빗살방아벌레'

영명은  'click beetle' 즉 딸깍하는 소리를 내는 곤충.

다리가 짧아 땅에 잘 닿지 않아서 복판 돌기를 지렛대 삼아 뛰어오르는 독특한 행동을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1만 여종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00여 종이 있단다.

 

 

 

'덕다리버섯'

손바닥보다 더 큰 넓적한 버섯이다.

비 온 다음날 유난히 밝을 색깔로 피어난다.

덕다리버섯은 원반형 또는 말굽형 모양으로 죽은 나뭇등걸에서 주로 핀다.

닭 볏을 닮았고 냄새가 썩은 달걀 냄새가 난다고 하고 맛도 닭고기 맛이 약간 있다고 하니

어원은 밝혀진 것이 없지만 닭다리가 덕다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