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골프를 자꾸 방에서 한다.
이 희한한 실내골프의 매력에 빠져들어 이제는 날짜까지 정해 놓고 놀게 된 것이 벌써 두 해가 넘었다.
어떻게 보면 스크린골프라는 것은 젊은이들보다 늙은이들에게 최적화된 운동 같기도 하다.
운전대 잡고 외곽으로 나갈 일도 없고 돈도 별로 들지 않고
특히 해가 갈수록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에 나름 그나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 모든 것이 하락세인 요즘 소파에 앉아 애들처럼 웃고 떠들다 보니 하루가 훅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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