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백운산 숲속에서 나방과 버섯만 보다가
먼데 사는 애들이 보내온 커다란 야생동물을 보니 온몸이 시원하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카나나스키스 트레일' 40번 도로에서 만났다는 '큰뿔양'.
'큰뿔양'은 수컷이 어깨높이가 1m가 넘을 정도로 큰 소과 동물이다.
산악지대에 주로 서식하는데 몸빛은 회갈색이고 엉덩이와 배부분이 희다.
이 무리는 암컷과 새끼 무리로 '큰뿔양'은 암컷과 수컷이 각각 따로 무리를 지어 지낸다.
도망가는 이놈들은 수컷들로 10여 마리가 무리를 이루는데 암컷처럼 자기들끼리 생활한다.
뿔이나 덩치를 보니 아직 어린 개체들이다.
수컷의 뿔은 다 자라면 밑둥치의 둘레가 40여 cm가 넘을 정도로 굵고 크단다.
암컷은 태어난 지 4년이 넘으면 임신이 가능하지만
수컷은 약 7-8년이 지나야 짝짓기를 할 수 있단다.
풀과 키 작은 관목을 먹고 사는데 가축에 의한 질병과 산업화로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지에 주로 서식한다고 한다.
캐나다 큰 산불이 아직도 진화되지 않았는지
엊그제 풍경이라는데 연기로 인한 운무로 하늘이 제 빛깔을 잃었다.
'카나나스키스 어퍼 레이크' 풍경.
'카나나스키스 레이크'는 캘거리에서 약 1시간 거리의
록키산맥 '피터로히드' 주립공원 내에 자리한 커다란 빙하호수다.
'피터로히드' 주립공원 내에 자리한 '볼튼 크릭' 캠핑장.
캐나다 1번 고속도로에서 40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약 50km,
그리고 '카나나스키스 트레일'을 따라 약 40km 남쪽으로 내려온 곳이다.
하루 뒤 풍경으로 하늘이 맑아졌다.
이 대형 캠핑장에는 160개가 넘는 RV 및 텐트 사이트가 있단다.
캠핑장 호숫가의 망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