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볼 치러 나가는 전날 잠도 잘 못 잘 정도로 설레곤 했는데
이젠 18홀 내내 덤덤한 것이 몸과 마음이 스크린 골프에 더 적응됐는가 싶다.
모처럼 잔디 위에서 때리는 볼이 제멋대로 날라 간다.
그래서 그런지 필드에서 보는 가을 풍경이 제대로 쓸쓸하다.
파크코스의 명물 13번 홀. 원온하자며 있는 힘을 다해 냅다 채를 휘두르는 곳.
오늘은 모처럼 볼을 넘겨놓고 두 번째 샷에서 꽝이 되고 말았다.
13번 홀 티박스에서 뒤돌아 본 풍경.
개나리꽃인 줄 알고 깜짝 놀랐더니만 뚱딴지란다.
김프로의 변함없는 멋진 드라이버 샷 자세.
골프만큼은 나이에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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