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꾸가 털을 깎았다. 많이 자랐다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덩치가 반으로 줄었다.
털이 다 사라져 그런지 하품만하고 따뜻한 곳만 찾는다. 그래서 옷을 입혔다.
개가 종일 옷을 입고 지낸다. 자꾸 보니 사람처럼 보인다.
저러다 진짜 사람이 될까봐 무섭다.
으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