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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국, ‘윈더미어(Windermere)’ 호수 유람선

by 조인스 자전거 2013. 8. 10.

'Bowness pier'에서 유람선을 타고 남쪽인 ‘Windermere Lakeside Station’ 까지 가며 본 풍경들.

 

 

 

'윈더미어 호수'는 이곳 ‘레이크디스트릭트’ 공원뿐만이 아니라 영국에 있는 자연 호수 중 가장 큰 호수란다.

폭은 짧고 길이는 18Km 되는 강처럼 생긴 기다란 호수다.

'보네스' 부두의 망중한.

 

 

 

유람선이 출발한 '보네스' 부두.

 

 

 

백조와 요트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

언젠가 봤던 달력 표지 풍경이 떠올랐다.

 

 

 

유람선이 나아가는 방향으로 남쪽이다.

이곳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목적지가 북쪽 부두 ‘앰블사이드’였는데 남쪽 부두 ‘레이크사이드’ 로 갔다.

따라서 다시 차를 타고 보이는 남쪽 호숫가를 빙 둘러 반대편으로 가야만 했다.

여유가 너무 많은 가이드 덕으로 시간 많은 우리는 좋기만 했다.

다만 버스 기사는 좁은 길을 가느라 꽤 고생을 했다.

 

 

 

아무렴 어떤 가 시험 문제도 아니고 그리고 나중에 알고보니 거리도 비슷해서 방향만 바꾼꼴이다.

배 뒤편의 망중한.

 

 

호수 건너편 풍경.

저 숲 속에는 호숫가를 따라가는 트래킹 코스가 숨어 있단다.

 

 

섬을 가로지르는 페리호.

우리 같았으면 벌써 다리 하나 뚝딱 만들었을 모양새인데

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선진국에서 다리 놓기는 하늘에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한다.

 

 

 

정적만이 그득한 유람선 갑판

자연을 감상하려면 일단 조용해야 느낌이 온다.

 

 

 

위에서 본 배 후미.

여기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

 

 

 

선실 내부.

여기는 더 조용.

 

 

 

그러니까 유람선은 소리없이 호수 위를 지나는 거다.

 

 

 

우리보다 작은 모양의 여객선 하나가 호숫가를 빠르게 지나며 정적을 깨뜨린다.

방정맞은 모터 보트.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호수 안에는 요트를 비롯한 각종 배가 만 여척이나 있단다.

 

 

 

이곳의 독특한 자연 환경은 19세기 초반부터 예술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데

성공한 문학가나 화가의 집이 많단다.

이름 그대로 저택들이다.

 

 

 

사십 여분 남쪽으로 내려와 도착한 '레이크 사이드' 마을.

부두에 내려서 우리가 달려온 방향을 바라보는데 그 경치 정말 그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