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떠난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가까워 오자 서해 섬들이 나타났다.
비행기 창으로 아는 곳을 내려다보는 맛은 색다르다. 그림 같은 ‘소이작도 벌안 해수욕장’.
40여 년 전 어느 겨울 승호와 다녀온 곳이다.
왼쪽이 대이작도이고 오른쪽이 소이작도. 아래가 북쪽이다.
‘대이작도’ 오른쪽의 ‘승봉도’. 좌청룡 우백호의 잘생긴 해변이 ‘이일래 해수욕장’.
섬 아래쪽에 ‘동양콘도’ 건물도 보인다. 작은 섬에 저렇게 큰 건물을 짓다니 망할 수밖에.
그리고 승봉도 바로 남쪽에 있는 무인도인 ‘사승봉도’
비행기는 시화호 상공에서 유턴했다. 왼쪽이 시화 방조제이고 가운데는 오이도, 위는 안산시.
‘시화 방조제’ 가운데의 ‘T Light 휴게소’. 위쪽은 ‘송도 LNG스포츠 타운 야구장과 골프장’
왼쪽이 쌍섬 중 하나인 ‘큰가리기섬’이고 오른쪽 휴게소 자리가 ‘작은가리기섬’.
시화방조제 때문에 작은 가리기 섬이 ‘큰가리기’ 섬보다 더 커졌다.
가운데 높은 건물은 ‘시화조력潮力문화관’. 4월 개관 예정인 이 문화관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
위쪽이 ‘송도 신도시’. 아래는 인천 ‘송도 LNG 기지’ 탱크들.
드디어 인천대교가 나타났다. 멀리 ‘계양산’이 보이고 왼쪽이 ‘월미도’
바지 같은 바지선을 끌고 신나게 달리는 예쁜 예인선. 저 작은 배는 웬 힘이 저리 센지 볼 때마다 신기하다.
비행기가 인천공항으로 기수를 내린다. 인천대교 너머로 멀리 보이는 곳은 인천 청라지구.
올 9월 개최되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있는 곳이다.
크롭을 심하게 했더니 사진이 말이 아니다.
인천공항 부근 ‘황해 칼국수집’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향하다 본 인천대교.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보이는 풍경이 그게 그거처럼 보인다.
아마도 배가 불러서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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