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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아들 결혼

by 조인스 자전거 2014. 11. 14.

 

둘이 만든 우리 집. 아이들 태어나 복작거리더니

어느 날 딸아이 멀리 시집가버리고

마침내 아들도 장가를 가버렸다.

다시 둘 만 남았다.

 

친구들이 말한다.

‘야, 이젠 네 장례식만 남았구나.’

하지만 내 장례식이야 내가 나설 일이 아니니

이젠 앉아 받을 일만 남은 셈인데

이게 기쁜 건지 슬픈 건지

당최 분간이 안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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