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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섬진강 자전거 종주 (화개장터까지)

by 조인스 자전거 2015. 4. 16.

아침식사를 마치고 ‘예성교’를 건너며 바라본 섬진강 상류 쪽.

환상적인 벚꽃 터널은 곡성에서부터 화개장터까지 내내 계속된다.

 

 

 

어제 종일 흐렸던 하늘이 밤새 비를 내내 뿌렸던 탓일까.

 

 

 

날씨가 화창하기 이를 데 없다.

 

 

 

강 너머를 보니 이게 웬 일인가 저쪽길이 부럽네.

허나 저 쪽에선 이쪽이 부러울 게 뻔하다.

 

 

 

지리산에서 빠져 나온 산줄기들이 길게 목을 빼고 섬진강물을 들이킨다.

 

 

 

그렇게 별생각을 하다가 만난 자전거 행렬.

평촌 아주머니 자전거부대라는데 그 위세에 눌려 잠시 쉬었다.

 

 

 

강 너머로 ‘구례읍’이 보인다.

찾아보면 아는 사람도 좀 있으련만 이 좋은 곳을 그냥 지나려니 맘이 좀 그렇다.

 

 

 

구례 ‘문척교’ 에서 본 풍경. 멀리 지리산 ‘노고단’이 구름에 가렸다.

 

 

 

‘중대리’ 계곡을 향해 달리는 자전거 길. 매끄럽기가 물위를 달리는 것 같다.

 

 

 

백운산 ‘성불계곡’을 지나서 ‘광양’ 가는 지름길 방향이나 우리는 섬진강을 따라 간다.

황토밭 위에 벚꽃 잎이 하얗다.

 

 

 

강가에 난데없는 현대식 건물이 나타난다.

‘섬진강 어류생태관’이라는데 외딴곳에다 참 크게도 지었다.

 

 

 

양쪽으로 두 명산(名山)을 거느린 섬진강의 위엄.

왼쪽은 ‘지리산(1,916m)’ 오른쪽은 ‘백운산(1,218m) ’이다.

 

 

 

지나온 길이 궁금해 일부러 길을 건너서 바라본 풍경.

정면으로 조금 전 지나친 ‘섬진강 어류생태관’이 보인다.

 

 

 

드디어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남도대교’에 다다랐다.

다리를 건너면 ‘화개장터’다.

 

 

 

‘화개천’ 위로 애드벌룬까지 떴는데 그 뒤로 지리산 능선이 겹겹이 쌓였다.

지리산 ‘형제봉’은 뭐가 부끄러운지 구름으로 얼굴을 슬쩍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