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SEATAC TACOMA’ 공항 전경.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그 속이 꽤 큰 공항으로 시애틀에는 이 공항 외에
시애틀 시내 남쪽 5마일 쯤에 보잉 필드·킹카운티(Boeing Field·King County) 공항이 하나 더 있다.
시애틀 도심에서 남쪽으로 19㎞ 떨어진 곳에 자리한 시애틀 공항은
보통 시택 공항(Sea-Tac Airport)으로 부른다는데 ‘알라스카 항공’의 메인 허브공항이기도 하다.
한 달 전부터 가족 여행 하자고 떠들어대던 아이들이 마중을 나와서
푸근한 마음으로 손녀의 손을 잡고 입국장을 나섰다.
이 공항은 보안구역 안에서 찾은 짐을 또다시 수하물 벨트에 올려놓고
밖으로 나와 찾을 정도로 이동경로가 길다.
공항을 나서며 만난 시애틀 시내와 ‘타코마공항’을 연결하는 경전철 ‘Link Light Rail’.
10-15분 간격으로 시애틀 다운타운과 공항을 40분 정도에 연결해 준다.
근처에 있는 한인 타운 초당 순두부 집에서 늦은 점심을 했다.
깨끗한 식당은 인테리어가 별난데 벽면을 우동그릇으로 채웠다.
‘초당 순두부집’ 순두부는 생각이상으로 맛있었다.
시애틀에는 유난히 순두부집이 많다고 하는데 다 맛있단다.
점심을 먹고는 순두부집 길 건너에 있는 ‘한아름마트’에서 장을 봤다.
이 체인은 전 대통령 일가가 실소유주라는 소문이 옛날부터 자자한데 나날이 커지고 있단다.
아이들이 시애틀 관광을 하기위해 빌렸다는 호숫가 별장.
시택 공항 가까이에 있는 ‘Angle Lake Park’ 에 자리했다.
시애틀 관광을 위해 이곳에서 닷새를 보냈다.
별장 앞에서 바라본 풍경.
지금은 한가하지만 여름에는 수영하는 사람들로 바글거린다는 호수다.
지금은 낚시꾼들만 신이 났다. 간혹 꽤 큰 물고기를 잡아 올린다.
잔디밭 한쪽에는 고호의 사과나무가 저 혼자 활짝 꽃을 피웠다.
피서객은 없지만 대신 꽃나무들이 여기저기 만개했다.
이런 별장들은 두 가족 이상이 쓰기에 안성맞춤으로 호텔 방 두 개 빌리는 것보다 저렴하다.
미국도 호숫가 별장 주인들이 임대업에 재미를 붙였다는데
낭만이고 여유고 뭐고 그저 돈이 제일인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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