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등 아래서 만난 '노랑띠알락가지나방'
작년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나방을 찾아 나서곤 했는데
올해는 몸이 늙었는지 맘이 늙었는지 별로 맘이 동하지 않아 시도를 못하고 있다.
오전에 산에 오르면서 작년 생각을 하며 가로등 주변을 기웃거리다가 만난 나방들이다.

애기자나방 종류

'가로남방뿔나방'

줄노랑흰애기자나방 ?
커다란 팥배나무 기둥에 붙었는데 이놈 말고도 같은 종류의 나방을 많이 만났다.
요즘 한창 우화하는 모양이다.

등산로 계단에서 만난 '갈색여치'
등에 조그만 날개가 있지만 날지는 못한다.
여태 외래종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토종 곤충이란다.

'사슴풍뎅이' 암컷
꽃무지의 일종으로 일반 풍뎅이와 달리 뒷날개를 이용해서 비행한다.
사진 속 꽁무니로 뒷날개를 막 빼냈는데 날기 직전의 모습이다.
이 사진을 남기고 '부우웅' 날아갔다.

요즘 들어 계속 대기가 맑은 까닭에 백운산 정상의 시야가 좋다.
헬기장 풍경으로 막 올라서서 땀을 식히고 있는데 세 중늙은이들이 곁에 와 선다.
한 사람이 저기가 뭐냐 하고 물으면 두 사람은 자기가 먼저 알려주겠다는 듯 경쟁을 벌인다.
가만히 곁에서 주워듣고 있으려니 여기 사는 나보다 이것저것 아는 것이 더 많다.
서울 안 가본 놈 하고 가본 놈 하고 싸우면 가본 놈이 못 이긴다더니
그 말이 맞긴 맞나 싶었다.

오른쪽 아파트 단지는 작년에는 없었던 곳이다.
섬에 아파트가 얼마나 많이 들어서는지 해마다 풍경이 달라진다.
보이지는 앉지만 오른쪽으로 저만한 단지 서너 곳이 공사 예정이다.

남쪽 방향으로 가운데 빈 곳도 머지않아 빌딩으로 뒤덮일 곳이다.

운서동 일대
인천대교와 연결되는 곳으로 공항 고속도로가 이곳을 지나 오른쪽 인천공항으로 좌회전한다.
이곳은 아파트 단지 건설 공사가 거의 제 자리를 잡은 듯한데
중앙에 보이는 빈 곳도 좀 수상하다.

인천공항과 운서동 일대

서쪽 풍경
왼쪽 끝 멀리 보이는 섬이 장봉도. 오른쪽 바다 너머는 강화 마니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다리로 연결되는 서해남북평화도로가 지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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