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등산로를 따라 자라는 '산거울'이다.

요즘 한창 크고 있는데 얼마나 싱싱한지 볼때마다 감탄사가 나온다.

굵기나 생김새나 딱 사람 머리카락 모양인데 병충해도 따로 없는지 항상 깨끗하고 싱싱하다.

뚱단지 같은 이름 '산거울'은 '산거웃'이 잘못 전해져 얻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일리가 있는 것은 생김새가 딱 사람 '수염' 같기 때문이다.

 '거웃'은 수염의 고어다. 

 

 

'노루발풀'

이놈도 여러해살이 풀로  늘 같은 곳에서 자란다.

하지만 산거울과 달리 매해 세력이 약해져 아슬아슬하다.

다른 풀과 다르게 소나무 아래에서 잘 자라 소나무 숲의 지표종으로 알려졌단다. 

 

 

'남방쌍무늬밤나방'

생강나무 이파리에 홀로 앉아있다.

나방들은 대개 낮에는 숲속 어두운 곳이 제 자리인데 이놈은 별나다.

 

 

'까치수염'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제 여름이 끝날때까지 내내 꽃을 피울 것이다.

백운산 '까치수염'은 줄기가 붉은 것과 아닌 것 두 종류가 있다.

 

 

이웃하고 있는 까치수염인데 이놈은 줄기가 붉지 않다.

아무튼 '까치수염'이라는 이름도 생뚱맞기가 '산거울'같다.

어원을 찾아보니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 풀을 '범꼬리'라고 부르는데 이것과 연관 지어

범과 까치 그리고 꼬리와 수염의 대응 관계로 얻지 않았을까 추측한다는 거다.

꽤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은데 어딘가 부족한 해석이다.

 

 

까치수염을 렌즈로 겨누다가 얻어 걸린 '흰줄표범나비'

아직 철이 이른지 나비 보기가 쉽지 않아 만날 때마다 반갑다.

 

 

'넓적배사마귀' 알집

백운산 등산로 나들목에 자리한 놈으로 지난겨울부터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부화 시기가 궁금해서 AI에게 물어보니 보통 5~6월이면 새끼가 나온단다.

알집에는 무려 150개에서 300개의 알이 들어 있다.

 

 

산책로 가에서 자라는 엉겅퀴 꽃.

매번 지날 때마다 허리춤을 툭 친다.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사진 한 장 찍어 주었다.

녀석, 좋냐?

 

 

백운산에서 요즘 가장 흔한 '왕자팔랑나비'

일 년에 5~6월 그리고 8~9월 두 차례 발생한단다. 

나비치고는 인간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사진 찍기 가장 쉬운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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