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로 흘러드는 전소천에서 만난 '큰키다닥냉이'.
몇해 전부터 같은 자리에서 큰 군락을 이루고 자라는데 올해도 여전하다.
냉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람보다 크고 흰꽃이 엄청나게 많이 달리는 귀화식물이다.

'큰키다닥냉이' 꽃에 매달린 노랑나비 백색형 암컷
노랑나비는 물론 노랑색이지만 암컷은 황색형과 백색형 두 가지가 있다.
백색형이 우성이라고 한다.

뽕나무가 '오디'를 무지하게 많이 만들었다.
작년에는 별로 본 기억이 없는데 올해는 가지마다 풍년이다.
꽃은 시원찮지만 열매만큼은 정말 화려하다.
그리고 맛도 좋다.

푸른 자귀나무가 6월 하늘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영종도 해변이 오늘만큼은 캘리포니아 어디다.

'쥐똥나무' 꽃은 끝물이다.
그러나 하나같이 짙은 향기를 발산한다.

요즘 자주 보이는 '황세줄나비'를 오늘도 만났다.
어디선가 날아와 안단테 칸타빌레로 나붓거리더니만 흙 위에 내려앉았다.
이놈은 다른 나비들과 달리 별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법 크기도 하고 색깔도 예뻐 볼 때마다 즐겁다.

'털개구리자리' 꽃을 찾은 '호리꽃등에' 한 마리
이제 꽃은 거의 지고 열매가 달렸는데 뭘 어쩌자는 건지 속을 모르겠다.

'갯질경'
송산유수지 주변에 큰 군락을 만들었다.
예년에 비하면 그 세력이 두 세배는 커진듯하다.
참 맛있게 생겼는데 늘 그대로 있는 것을 보면 먹을 수는 없나 보다.

'큰개불알풀' 꽃이 다시 피었다.
이른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웠는데 아직도 여전하다.
백과사전에는 개화시기가 3월 부터 5월이라고 하는데 영문을 모르겠다.

'벼룩이자리' 꽃
이른 봄부터 피던 암팡진 꽃인데 아직도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 그러고 있다.
개불알풀도 그렇고 작은 꽃들은 본래 철이 없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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