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세시경 백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반대쪽 풍경
어제 팔각정 뒤편에 있는 헬기장에서 본 조망이 삼삼해서 오늘도 연이어 정상까지 올랐다.
이곳 전망대 주변도 서해바다 조망을 가로막던 잡목들이 잘려 나가 시원한 조망을 선사해 주었다.

동쪽 풍경으로 바다 너머 보이는 왼쪽 끝이 월미도이고 중앙으로 송도신도시가 멀리 보인다.
사진으로 보면 아득히 멀지만 직선거리로는 10 km 약간 넘는다.

인천대교가 바다를 가로로 지나간다.
총연장 21.38km 나 되는 우리나라 최장거리 수상교량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다리라고 한다.
사장교 구간의 최대 경간장(maximum span length)은 800m 주탑 높이는 238.5m 상판의 최대 높이는 74m 란다.
인천대교의 사장교 구간은 특히 높은데 그 이유는 인천항 출입구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왼쪽이 인천대교 영종도쪽 램프 구간.
영종도 남쪽 방조제가 가로로 지나가는데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을왕리 해수욕장이 있는 용유도와 이어진다.
앞쪽은 운서동지역으로 영종도는 백운산을 가운데 두고 운남동, 운북동,운서동 세 지역으로 나뉜다.

백운산 전망대에서 보는 인천공항
영종도와 맞은편 용유도 사이의 개펄을 메워 만든 이른바 인공섬 공항.
맞은편이 용유도, 왼쪽 끝이 삼불도, 오른쪽 끝이 삼목도, 그리고 백운산 전망대가 있는 곳이 영종도가 되겠다.
건설 당시 지반침하와 자연환경 훼손등 말이 많았는데 지금 모든 우려를 잠재우고 잘 나가고 있다.

삼목항쪽으로 신도와 이어진 '신도대교'가 보이는데 상판은 이미 다 이어졌고 개통식만 남았다.
머지않아 '삼목항'에서 '신도대교'를 건너면 신도, 북도, 모도까지 자전거로 갈 수 있다.
왼쪽 끝은 '장봉도'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높은 산은 강화도 '마니산'.

강화도 마니산 쪽으로 지난번 올랐을 때는 이곳에서 볼 수 없던 풍경이다.
잡목 몇 그루 잘랐을 뿐인데 풍경이 이렇게 바뀔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 맘 속에서 자란 잡생각들도 잡목처럼 확 잘라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나이가 들수록 쓸데없는 걱정들이 많아져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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