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꽃이 한창이다.

해가 갈수록 세력이 왕성해지는 것이 별로 반갑지만은 않은 야생화.

꽃에 얽힌 안 좋은 야사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 흔해서인 것도 있는 귀화식물이다.

아무튼 이놈 꽃을 자세히 보노라면 작은 곤충들을 꽤 만날 수 있다.

이놈은 '고려꽃등에' 인데 꽃등에 중에서는 가장 작은 놈이다.

 

 

크기는 깨알만 한데 생김새가 얼마나 야물딱진지 허술한 데가 없다.

이름도 '고려'라는 어마어마한 접두어가 붙어있어

한 번 보면 잊지 않을 꽃등에다.

 

 

개망초꽃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곤충은 노린재들이다.

이놈은 '점흑다리잡초노린재'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개망초꽃에 접근하는 '꼬마꽃등에' 한 마리.

행성에 다가서는 우주선 ?

 

 

'애긴노린재' 들

처음에는 '애긴' 노린재인줄 알고 별 이상한 이름도 있구나 했는데

'애' 긴노린재라고 이해를 하니 수긍이 간다. 

'긴노린재과'에는 꽤 많은 종류가 있다.

 

 

'접흑다리잡초노린재'

다리에 흑점이 있다는데 하도 작아서 구별이 힘들다.

 

 

'애긴노린재'

이 노린재는 농작물에 꽤 큰 피해를 준다고 한다.

꽃에서 꿀을 따는 곤충들에게서는 별로 볼 수 없는 별난 노린재다.

 

 

'풀색꽃무지'

'풀색'이라고 하는데 뭐가 어디가 풀색인지 봐도 늘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놈은 딱딱한 날개는 물론 몸 전체에 보드라운 황색 털이 있어 구별이 쉽다.

 

 

꽃무지들은 벌나비와 달리 꽃가루를 먹기 위해 꽃을 찾는다.

풍뎅이과에 속하지만 일반 풍뎅이들과 다른 비행술이 있어 벌, 나비 수준으로 꽃과 꽃 사이를 오간다.

꽃무지라는 이름도 꽃 속에 묻혀 지낸다고 해서 얻을 정도로 꽃과 친한 귀여운 곤충이다.

아무튼 개망초 꽃에는 유난히 많은 작은 곤충들이 모여든다.

설마 계란 후라이를 닮아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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