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사이드 파크 산책길에서 바라본 무르익은 봄 풍경.

조팝나무 향기가 산책로에 가득하다.

 

 

가지마다 꽃들로 빈틈이 없는데 거기에 향기는 또 얼마나 진한지 진저리 칠 정도다.

도깨비가 꽃으로 방망이를 만든다면 바로 이 모양이 되겠다.

봄꽃 중에 가장 소란스러운 꽃이라 해도 되겠다.

 

 

씀바귀들은 벌써 꽃을 피워대고 있는데  '고들빼기'는 이제 싹이 올라온다.

얼마나 약이 바짝 올랐을까 잎 줄기가 모두 붉은색이다.

비슷하게 생긴 놈들이 하나같이 또렷또렷하다.

 

 

화단에서 잡초로 자라는 '노랑선씀바귀'다.

이 정도면 화초로 봐도 되겠다.

 

 

화단 밖에서 자라는 '노랑선씀바귀'

분명 씀바귀 덕 같은데 화단 안 보다 밖 풍경이 더 예쁘다.

 

 

요란하게 핀 '꽃잔디'

이놈들은 한꺼번에 봐야지 하나하나 뜯어보면 별로다.

꽃잔디는 건조한 사질 토양을 좋아하는 미국 중,동부가 원산지인 들풀이다.

그렇다면 인디언하고 친하겠는데 서부영화를 그렇게 봐도 이놈들 안 보이는 건 뭔 일인지.

아무튼 생물학적으로 잔디와는 전혀 다른 종으로 잔디처럼 땅을 완전히 덮으며 자라서 이름을 얻었다.

향기는 없는 듯한데 여담으로 인터넷이 하는 말에 의하면  마리화나 냄새와 비슷하단다.

 

 

 

화단 밖에서 곱게 자라는 '괭이밥' 꽃 날씨가 흐리면 잎을 반으로 접는 특징이 있다.

고양이가 속이 불편할 때 뜯어 먹어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살짝 씹어 보면 약간 시큼한 맛이 우리도 먹을 만하다.

 

 

'흰씀바귀'

화단 밖 경계석 사이에서 자라고 있다.

모두가 노란색 꽃인데 어느 한 부분 이놈들만 흰색으로 자라고 있다.

간혹 연분홍색도 나타나곤 하는데 아직이다.

 

 

'꽃다지'

바짝 마른 잔디밭에서 자라는 놈들이다.

잔디와 경쟁하며 살아서 그런지 하나같이 작고 야리야리 하다.

 

 

겉모습이 냉이와 비슷해서 '노란냉이'라고도 부른다.

맛이나 향이나 생긴 모습이나 꽃 색깔만 다르지 냉이와 별다름이 없는 잡초.

 

 

'큰개불알풀' 

이른 봄에 피었는데 아직도 세력이 왕성하다.

사이사이에 꽃마리도 함께 섞였다.

 

 

 

씨사이드 파크 풍경

왼쪽이 바다.

 

 

'가는살갈퀴'

살갈퀴보다 꽃이나 덩굴이나 잎 크기가 모두 모두 엄청나게 작다.

 

 

'흰색제비꽃'

 

 

굴피나무 새순

 

 

'큰점나도나물'

 

 

봄맞이꽃과 꽃마리꽃

쌀쌀한 3월 초에 나와 지금까지 변함없이  꽃을 피운다.

4월도 중순인데  여름 같은 날씨다.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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