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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영종도 갯벌 풍경

by 조인스 자전거 2024. 10. 29.

백운산에서 바다로 흘러나가는 전소천에서 만난 '청다리도요'

봄 가을 우리나라를 지나는 나그네새로 영종도 갯벌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쇠청다리도요나 청다리도요사촌이라는 비슷한 이름의 철새들이 있다는데 아직 못 봤다.

이놈도 제 이름인지가 약간 의심이 가는 것이 본래 청다리도요의 부리는

약간 위로 들린듯하다는데 아무리 봐도 그렇게 안 보여서다..

 

 

영종도 갯벌에서 볼 수 있는 대개의 청다리도요들은 떼로 몰려다니는데 비해

이놈은 하천에서 나 홀로 사냥을 하고 있는 것이 또한 특이하다.

 

 

하지만 약간 푸른빛이 도는 다리나 부리 그리고 흰 테를 두른 두 눈은 

영락없는 청다리도요의 생김새다.

 

 

너. '청다리도요' 맞지?

 

 

갯고랑에서 떼를 지어 움직이는 저어새 무리

 

 

 

무리를 지어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매스게임을 하는 듯 절도가 있다.

 

 

카메라로 '저어새'를 겨냥하다 곁다리로 들어온 '산국' 

 

 

갯벌에 내려 앉는 큰기러기 무리

 

 

큰기러기 무리 속에 낀 쇠기러기 무리

 

 

흰 이마와 가슴쪽 줄무늬가 쇠기러기들의 특징이다.

 

 

이놈들은 큰기러기

 

 

쇠기러기 큰기러기는 섞여 다니는 경우가 많다.

덩치가 작아서 쇠기러기라고 하지만 큰기러기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아무려나 영종도에서 만나는 철새들 중에서 가장 정확하게 오고 가는 철새를 꼽는다면

단연코 이놈들이다. 10월에 날아와서 다음 해 3월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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