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잎말이나방' 암컷
잎말이나방이란 이파리를 접거나 말아서 유충 집을 만들어 사는 작은 나방들을 말한다.
서양방패 모양의 특색 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차잎말이나방 경우 이름과 다르게
감귤 시설농사를 망치는 주범 중 하나로 이름난 해충이란다.
연중 백운산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방이다.
'큰각시들명나방'
굴피나무 이파리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나방
뭔 나방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잎을 드는 순간 휙 달아난다.
다행히 근처 나무로 날아가 자리를 잡아 찍을 수 있었다.
정자세를 하고 얹은 '큰각시들명나방'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무늬가 돋보이는 예쁜 나방이다.
비슷한 생김새의 목화바둑명나방도 있다.
'검투리뾰족명나방'
'팽나무가지나방'
'큰눈흰애기자나방' 그리고 '구름무늬가지나방'
이 정도의 크기가 가장 일반적인 나방의 모습이 되겠다.
날개 편 길이 약 3cm 정도.
'황줄점갈고리나방'
'재주나방'
'진갈색주름버섯'
나뭇가지로 건드렸더니 닿는 곳마다 부서진다.
독버섯의 특징 중 하나다.
'왕사마귀'
'물결수염나방' ?
'끝갈색가지나방' 그리고 '큰눈흰애기자나방'
'홍띠애기자나방'
오늘의 주인공 '큰쥐박각시'
참나무 기둥에 붙은 나방이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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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뜻밖에 박각시 종류다.
박각시 무리에 속한 놈들은 대개 투박한 모양인데 이놈은 늘씬하다.
생김새가 쥐박각시라는 이름과 묘하게 어울린다.
몸 자체도 뚱뚱한 일반 박각시와 다르게 나방처럼 납작하다.
아무려나 오늘 날짜로 새로운 나방을 또 하나 추가하게 되었다.
'굵은줄제비가지나방' 아니면 '흰제비가지나방'
날개 연모(끝부분)가 황갈색을 띤다.
엄청나게 커다란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크기가 실감 나지 않아서 모자를 일부러 놓고 사진을 찍었다.
엊그제 만났던 '넓은띠큰가지나방'을 또 만났다.
요즘 한창 발생하는가 싶다.
'배저녁나방'
같은 나방
'분홍무늬푸른밤나방'
뜻밖에 사슴벌레 암컷을 만났다.
사슴벌레의 계절은 벌써 지났는데 어쩐일인지 모르겠다.
'여우꽃각시버섯'
방사상의 줄무늬 홈선이 부챗살처럼 퍼저 나갔다.
북한에서는 '꽃우산버섯'이라 부른단다.
요즘 한창 피고 있다.
'늦털매미'
매미들이 자취를 감추는 시절에 나타나는 매미.
늦가을까지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유심히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울음소리가 씨이이이이 하다가 씩 씩 씩 씩 한다네.
이름모르는 나방
색깔이 좀 바래기는 했지만 생김새에서 묘한 끌림이 전해 온다.
날개 아래 쪽을 드러낸 '넓은띠큰가지나방 '
'세줄점가지나방'
'넓은띠큰가지나방'
'갈색날개매미충'
나방과 매우 비슷하나 이놈들은 튀어 다니고 나방의 가장 큰 특징인
더듬이가 없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발견된 이후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외래 해충.
오늘은 왕사마귀를 서너 마리나 만났다.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는 옛날부터 봐오는 몇 안 되는 곤충이다.
나이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추석이 내일인데 명절이란 말이 어딘가 낯설다.
그리고 보니 어릴 적 고향 친구가 이젠 하나도 남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