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이 이상하더니만 오늘 산책로에서 드디어 노루귀 꽃을 발견했다.

 

 

 

 

작년 늦은 봄에 등산로 주변에서 노루귀 잎을 보고는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꽃을 보니 감격스러웠다.

 

 

 

 

나이가 들어야만 맛볼 수 있다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노루귀는 작고 색깔도 낙엽과 비슷해서 관심을 갖고 살피기 전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처음 흰 꽃 두 송이를 발견하고 좋아했는데 나중에는 보라색 노루귀까지 발견했다.

 

 

 

 

낙엽을 비집고 나오는 앙증맞은 노루귀. 

 

 

 

 

옹기종기 오손도손 고만고만한 놈들이 세상 구경하는 모습이란.

 

 

 

 

말 그대로 생명이 신비로다.

 

 

 

 

여럿이지만 크기로는 낙엽 한 장이나 될까

에구 예쁜 놈들.

 

 

 

 

집에 가까이 와서는 '댓잎현호색도' 만났다.

바야흐로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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