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지금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생강나무' 꽃.

생강나무는 자웅이주이면서 단성화이다. 이 꽃은 수나무에 핀 수꽃

 

 

 

 

암나무에서 핀 암꽃

자잘한 수술과 달리 삐죽하게 나온 하나의 암술이 뚜렷하다. 

작년 가을에 생강나무 열매를 보겠다고 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결국 못 봤다.

올해는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국수나무' 새순

실처럼 가는 가지에서 나오는 도톰한 초록 새순이 귀엽다.

밀원식물이자 환경지표식물이기도 하다.

 

 

'분홍노루귀' 가족

요즘은 노루귀 꽃보는 재미에 산을 오른다.

올해 백운산에서 처음 만난 야생화.

 

 

 

 

백운산 북향 삼태기처럼 생긴 지형에서 자란다.

낙엽이 많이 쌓인 등산로 옆으로 생각없이 지나면 절대 모를 곳이다. 

생각 같아서는 팻말을 하나 세워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데 마음뿐이다.

 

 

 

 

작년 잎만 봤던 기억으로는 개체수가 얼마 안 되어 보였는데 

엄청나게 많이 피어 놀라고 있다.

 

 

 

키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나, 무리지어 자란다. 꽃은 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핀다.

부엽질이 풍부한 곳,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빛이 잘 드는 양지쪽에서 잘 자란다. 

- 위키백과의 설명

 

 

 

무덤가에서 '할미꽃'도 봤다.

백운산에 할미꽃도 살고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무덤가 뒤쪽에는 '솜나물'도 있었다.

만개한 모습이 벌써 개화한 모양인데 등산로와 떨어져 있어 몰랐다.

 

 

 

 

요즘 백운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산자고'다.

 

 

 

 

'산자고'(山慈姑, Tulipa edulis)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유일한 튤립 종류의 식물이란다. 서양쪽 '샤프란'을 닮았다.

 

 

 

 

'산자고'(山慈姑) 한자어를 풀이하자면 산에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이겠으니

뭔가 여기저기 좋은 식물임이 분명하다. '까치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아무튼 '산자고'도 '노루귀'처럼 개체수가 작년에 비해 배는 늘어난 듯싶다.

이상하게도 이 꽃은 등산로를 기준으로 북쪽에서만 자란다.

 

 

 

 

'굴피나무' 겨울눈이 물이 잔뜩 올랐다.

끝이 뾰족해지는 것이 성난 것 같기도 하고 발사 직전의 미사일같기도 하다.

 

 

 

 

맨눈으로 겨울을 지낸 '분꽃나무' 꽃눈.

꽃망울 끄트머리에 분홍빛이 얼핏 보인다.

 

 

 

잎모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잎눈.

잎맥이 그대로 살아있다.

 

 

 

 

차진 인절미가 생각나는 '찰피나무' 겨울눈

보얀 콩가루가 묻은 둥그스름한 모양의 겨울눈이 탐스럽다.  

 

 

 

 

'진달래' 피기 일보 직전.

 

 

 

'서어나무'

꽃이삭이 많이도 달렸다.

풀나무들이 하루가 다르게 모습을 바꾼다. 하루걸러 아니면 며칠씩 건너뛰던

백운산 산책을 요즘은 매일 한다. 숲의 봄맞이가 매일 궁금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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