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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영종도, 씨 사이드 파크 자전거 길

by 조인스 자전거 2020. 12. 9.

한 폭 동양화 속 인천대교.

해무인지 미세먼지인지 잘 구별이 안 가지만

이런 풍경을 옆에 끼고 한 시간 나 홀로 라이딩을 즐겼다.

 

 

 

 

 

영종 씨 사이드 파크자전거 길 남쪽 끝에서 달려온 곳을 향해 찍은 사진.

영종 구읍뱃터에서 시작되는 이 자전거 길은 현재 이곳 인천대교에서 끝난다.

이어지는 무의도 쪽 자전거 길은 한창 공사 중이다.

 

 

 

 

씨 사이드 자전거 길과 인천대교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인천대교 기념관’.

속은 어떤지 모르지만 겉은 인천대교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마징가 Z 머리 같기도 하고.

 

 

 

 

부근에서 화장실 가려고 공원 쪽으로 들어갔다가 염전 체험장을 발견했다.

이곳 자전거 길을 그간 몇 번 지났지만 전혀 모르던 곳이다.

 

 

 

 

 

그래 인터넷을 찾아보니 영종도는 본래 이름난 소금 생산지였고

영종의 여러 염전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금홍 염전이 있던 곳으로

천지개벽한 영종도의 과거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란다

 

 

 

 

 

그리고 보니 작지만 알찬 염전으로 잘 정리된 주변 풍경도 일품이다.

백운산 기슭에 솟은 자이아파트가 멀리서 웅장하다.

 

 

 

 

 

 

염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변 공원자전거 도로.

소나무 가로수 때문에 자전거 길에서는 이 곳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 그 동안 모르고 지나다닌 모양이다.

 

 

 

 

그 자리에서 뒤 돌아본 남쪽.

멀리 보이는 인천대교기념관부터 이곳까지가 모두 공원으로 이것저것 여러모로 잘 꾸며져 있다.

 

 

 

 

 

그 중 하나인 염전 바로 옆 씨 사이드 캠핑장’.

근처에서 멀쩡한 사람들이 짐 실은 리어카를 끌고 다녀 저게 뭐지 했더니만

캠핑장에서 하룻밤 보낸 사람들이 짐을 주차장으로 옮기는 거였다.

 

 

 

 

 

이어진 자전거길을 달리며 만날 수 있는 풍경.

자전거 길 옆 유수지 너머 희고 푸른색을 칠한 슬라브 건물이 단정하다.

공원이나 자전거 길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미래가 기대가 된다.

 

 

 

 

 

여튼 처음엔 영종도 씨 사이드파크하면 레일바이크만 생각했는데

테니스장에다 탐조대, 카라반캠핑장, 박물관에다 횟집까지 있는

하루 잘 놀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레저형 파크다.

사진은 관리사무소 앞에서 본 하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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