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판'의 유명한 '새 섬'에서는 정작 새를 잘 볼 수 없다.
눈으로 보기에 멀기도 하지만 사이판에는 그렇게 새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새는 '흰 제비갈매기'(White tern)다.
‘요정갈매기’라는 예쁜 애칭을 갖고 있는 전 세계 열대 해양 지대에 서식하는 작은 바다 새다.

호텔에서 지내며 주변과 '마나가하 섬'에서 만난 서너 종의 열대 새들이다.
Casuarina (오스트레일리아 소나무)에 앉은 ‘마이조멜라’(Micronesian Myzomela)

사이판 물총새 (Collared Kingfisher).
해변을 거닐다 만났는데 3, 4m 거리까지 다가가는데도 저러고 있다.
‘King’으로 불릴만한 위엄이 있다.

이 새는 해변을 낮게 나는 것을 패닝 샷으로 찍었는데 에구 흔들렸다.
크기나 모양은 딱 가마우지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사이판 동박새(Bridled white-eye). 세계에서 가장 진화가 빠르다는 새
개체수는 많았지만 크기도 작고 얼마나 촐랑거리는지
많이 찍었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다.
찌르레기 과 ‘Micronesian Starling’ (Aplonis opaca)
위의 사진들은 모두 ‘켄싱턴 호텔’ 북쪽 바닷가를 거닐면서 만난 새들이다.
늦은 오후 채 한 시간도 안 걸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새를 만났다.
그리고 밴댕이 같은 모양의 물고기도 잡았다.
해변 가까이서 번쩍거리며 빠른 속도로 떼 지어 몰려다니는 놈들을 에라 모르겠다 하고 대충 셔터를 눌렀더니만
저렇게 많은 물고기가 걸려들었다. 맨눈으로는 거의 볼 수 없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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