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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이프타운, ‘피시훅’(Fish Hoek) 비치

by 조인스 자전거 2017. 5. 30.

‘케이프반도’에는 테이블마운틴 아래쪽서부터 비치가 줄줄이 들어섰는데

버스가 ‘채프먼스피크’가 끝나는 ‘Noordhoek Beach’를 지나

 

 

 

 

‘Noordhoek’ 마을을 지나는 낮은 언덕을 하나 넘자 멋진 해변이 하나 또 나타난다.

‘Fish Hoek Beach’이다.

 

 

 

 

‘Noordhoek Beach’ 비치가 동쪽을 향했다면

같은 위도에서 ‘Fish Hoek Beach’ 는 서쪽을 바라본다.

즉 두 해변은 낮은 산을 가운데 두고 서로 등졌다.

 

 

 

 

‘Fish Hoek Beach’는 동네 바로 앞에 자리했다.

따라서 분위기가 동네 앞마당 같다.

 

 

 

 

뒤편 언덕이 바로 주택가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치가 전개 되는데

경치 좋고 한적해서 은퇴한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사진 앞의 오른쪽 식당(Fish Hoek Galley Restaurant)에서 점심을 했는데

랍스터 코스요리라고 내오는 것이 ‘랍스터’가 아닌 ‘갯가재’여서 놀랐다.

‘갯가재’도 ‘랍스터’라며 팔다니 대단한 상술이다.

 

 

 

 

하긴 여기 '갯가재'가 좀 크기는 하다.

갯가재도 그렇고 여기 해변에 무진장 많은 '다시마'들도 그렇다.

해수욕장에 널린 거대한 다시마 줄기들이 어마어마하다.

저 다시마를 먹고 사는 '전복'도 그렇게 크다.

 

 

 

 

아무튼, 갯가재를 랍스터처럼 먹고는 소화도 시킬 겸 해변을 뛰어 다녔다.

해변에서 만난 동서양의 춤.

 

 

 

해변의 모래가 얼마나 딱딱한지 신발에 모래 한 알 들어오지 않았다.

 

 

 

 

해변 앞으로 펼쳐지는 바다는 ‘펄스만’(False Bay).

폭이 30여Km나 되는 거대한 만으로 남쪽을 향해 열렸다.

 

 

 

 

해변에서 점심을 즐기는 단란한 가족의 뒷태.

앉은 모습을 보니 아빠가 딱 딸바보다.

 

 

 

 

바닷가의 어린이 놀이터. 동화책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닌가.

 

 

 

 

한적한 동네지만 뜻밖에 전철도 다닌다.

잠시 머물렀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