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아메리카

나이아가라 와이너리

by 조인스 자전거 2015. 12. 13.

캐나다 아이스와인 생산지로 이름난 온타리오지역에는 140여개나 되는 와이너리가 있다는데

이곳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도 열 서너 개의 와이너리가 문을 열고 성업 중이다.

그 중 하나인 ‘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Reif Estate Winery) 전시장 풍경.

한글로 된 와인 종이박스를 앞에 놓고 주인장이 반가운 미소를 짓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기술자라고 나온 사람도 한국여성이다.

 

 

 

지난 10월 초 나이아가라 ‘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Reif Estate Winery) 포도밭 풍경.

이곳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얻은 아이스와인에 대한 귀동냥 몇 개.

 

 

 

 

아이스와인을 만드는 품종으로는 세계적으로 ‘Riesling’과 ‘Vidal’ 두 종류가 양대 산맥을 이루는데

‘리슬링’은 독일에서 ‘비달’은 여기 캐나다에서 재배한다.

사진은 ‘비달 블랑’(Vidal Blanc),

 

 

 

아이스와인은 포도에서 물기는 빼고(즉 얼음) 포도 과즙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아이스와인 1병을 생산하려면 일반 와인 30배에 달하는 포도가 필요하단다.

즉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한 병 정도의 아이스와인을 얻을 수 있다.

 

 

 

포도를 얼려 만들기 때문에 빈티지(생산년도)의 영향은 별로 받지 않는다.

가늘고 긴 아이스와인 특유의 병 모양은 아이스와인을 처음 만든 독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별 다른 이유는 없다.

 

 

 

 

아이스와인용 포도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아이스와인은 거의 찬란한 호박색의 '비달' 품종으로 만들지만

캐나다에서는 간혹 이와 같은 래드 품종으로도 아이스와인을 만든다.

아이스와인은 개봉하면 맛이 쉽게 변한다. 따라서 마개를 막더라도 이삼 일내에 다 먹는 것이 좋다.

 

 

 

와이너리 구경 온 사람들이 따 먹은 포도의 잔해.

우리도 몇 개 따먹고는 누가 뭐랄까 내심 눈치보고 있는데

뒤따라 온 사람이 아예 한 송이를 통째로 따들고서 먹어댄다. 헉.

각설하고, 아이스와인은 딱 한 잔이 정량으로 그것도 포도주 잔의 약 1/4 정도가 좋다.

 

 

 

 

'북아메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0) 2015.12.20
토론토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0) 2015.12.17
토론토 시청 광장  (0) 2015.12.10
나이아가라 폭포의 아침  (0) 2015.12.08
나이아가라 폭포 야경  (0) 201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