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비가 갠 날 파란 하늘이 예뻐 자전거를 끌고 씨사이드 파크로 나갔다.
마침 밀물 때인데 오늘따라 바닷물이 유난히 파랗다.
하지만 오가는 사람은 없다.

위 사진을 찍은 곳에서 바다를 등지고 바라본 백운산 쪽이다.
보이는 아파트들은 운남아파트 단지로 2,3년 전에는 없던 건물들이다.
꽤 큰 아파트 단지라 올해부터는 씨사이드 파크가 사람들로 북적이겠구나 싶었는데
웬걸, 공원 산책길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개미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는 씨사이드 파크 산책로 인천공항 쪽이다.
가로수 그늘이 길따라 지나가서 한낮에도 산책하기 좋다.

파란 하늘 파란 바다.

씨사이드 파크 쉼터는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다.
나름 제각각 터를 잡고 제각각 들어선 모습이 언제 봐도 보기 좋다.

하나 아쉽다면 저 시멘트 방파제다.
갯벌이 넓어서 파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어쩌면 저리도 높고 튼튼하게 막아놨는지
바닷가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갯벌쪽으로 절대 접근할 수 없다.
마음 같아서는 모두 없애버리고 싶은데 마음 뿐이다.

방파제 너머로 바라본 송도 신도시
썰물때 보는 풍경과 밀물때 보는 풍경은 하늘과 땅차이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바라본 청량산 쪽

또 같은 방향으로 조금 더 지나가서 바라본 풍경
빌딩에 약간 가려진 산이 문학산이다.

월미도 쪽 풍경으로 바로 앞 시멘트 둑이 방파제다.
요 시멘트 구조물은 씨사이드 파크는 물론 영종도 섬 둘레를 빙 둘렀다.
다른 곳은 몰라도 수변 공원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이곳만큼은
싹 걷어내고 푸른 잔디를 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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