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폭염에 등산은 꿈도 못 꾸고 요즘은 바닷가로만 다닌다.
씨사이드 파크에 줄지어 선 가로수 그늘 따라 걷는 길이 나름 괜찮은 피서다.
송산 유수지 둘레길에서 바라본 바다 쪽으로 남쪽 방향이다.

방파제에서 갯벌 너머로 보이는 송도 마천루 아파트 군.
오른쪽 푸른빛을 띠는 고층 아파트들은 최근 2,3년 사이에 들어섰다.
사실 송도는 1990년대 말부터 매립이 시작되어 만들어진 철저한 계획도시다.

연안 부두 쪽 풍경
해안에 들어선 주차타워처럼 보이는 큰 건물들은 모두 물류센터다.
수년 사이에 열 개가 넘게 들어선 것 같다.

월미도 쪽
월미도 뜻은 '달의 꼬리' 같지만 사실은 우리말 '물이 섞이는' 쪽이란다.
아무려나 내 아주 어린 시절에는 저곳에 미군부대가 있었는데
아버지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갔던 기억이 아직 삼삼하다.

동인천 쪽
뒤쪽 봉긋한 언덕이 인천자유공원이다.
옛날에는 월미도에서 자유공원까지는 갯벌이었다.
가운데가 인천 내항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 최대 야외 대형 벽화가 그려진 사일로가 보인다.
왼쪽 엷은 분홍색 사일로들은 대한 제분 사일로로 콩 옥수수 밀들이 들어있다.

북항 쪽으로 왼쪽 끝 멀리 보이는 산이 인천의 진산 '계양산'.
연이어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한남정맥으로 천마산, 원적산 등.
바닷가 쪽 그라데이션으로 칠한 푸른색 대형 건물이 최근 들어선 쿠팡물류센터다.
오른쪽으로 대형 물류센터 건물들이 연이어 들어섰거나 지금도 공사 중이다.

씨사이드 파크에서 본 북쪽으로 구읍뱃터 쪽.
정면 나무가 울창한 곳이 '영종진'으로 뒤쪽엔 호텔들이 우뚝하다.
이곳에서 돌아설까 하다가 오늘따라 뒤쪽 풍경이 궁금해 구읍뱃터로 점프했다.

구읍뱃터로 넘어와 바라본 월미도 방향이다.
정면이 월미도에서 구읍뱃터까지 연결되는 페리 선착장이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이곳은 영종도 유일의 필수 진출입로였다.

막 출발한 페리가 선수를 월미도 쪽으로 돌리고 있다.

자유공원 쪽
대한 제분 인천공장 거대한 사일로가 공원을 가렸다.
그 뒤 왼쪽 방향 거대한 아파트 단지는 동인천 역 파크푸르지오

북항 쪽
바다 너머 정면이 만석 화수부두쪽으로 동국제강, 현대제철 인천 공장 건물들.
사일로가 보이는 곳은 만석동 한국기초소재 공장으로
이름만 바꾼 레미콘 공장이다.

인천 LNG 복합 발전소 쪽

청라도시 쪽
왼쪽 끝 다리 아래 흰 건물이
청라하늘대교 전망대(THE SKY 184) 하부 전망대 및 친수공간.

'청라하늘대교' 청라쪽 램프구간.
청라하늘대교 전망대는 청라 쪽 주탑 꼭대기에 있다.
올 3월에 문을 열었다는데 가까워서 그런지 아직 구경 못했다.

'청라하늘대교'
다리 너머가 '신인천복합화력발전소'
다리 너머 왼쪽 끝이 아라뱃길이 시작되는 '정서진'이다.
자전거 타고 다리를 건너 가 봐야 하는데 이것도 아직이다.
그리고 보면 오라는 곳은 없어도 아직 갈 데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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