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로 길가에서 만난 커다란 '명아주개떡버섯'
백운산에서 올들어 두 번 째 만나는 버섯이 되겠다.
개떡버섯은 종류가 꽤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버섯이 이놈이다.
재밌는 이름은 '개떡'처럼 생긴 모양에다 명아주 나물맛이 나서 붙였는가 싶은데 맞나 모르겠다.
아무려나 이 버섯은 몇 주 지나면 딱딱해지고 색도 희게 변하면서 먹을 수 없다.

전소천을 뒤덮은 '단풍잎돼지풀'
키도 사람보다 크고 잎도 사람 머리통만 한데 보기에 무시무시하다.
1년생 풀이라는데 그야말로 질풍노도로 자라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자주개자리 꽃에 앉아 즐거운 '암먹부전나비'
암먹부전나비와 먹부전나비는 다른 종으로 둘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
암먹부전나비는 먹부전나비에 비해 암컷만 검은색이라 얻은 이름으로 수컷은 푸른색을 띤다.

요즘 한창인 '망초'
망초는 개망초와 약간 다르다.
개망초는 망초의 마이너 버전이 되겠다.

가장 늦게 싹을 틔운 자귀나무가 꽃을 피웠다.
탐스러운 분홍색 수술 더미에 코를 푹 박았더니 복숭아 향이 달콤했다.

이른 봄에 피었던 주름잎 꽃이 아직도 핀다.
콩알 보다 작은데 지칠줄을 모른다.

레일바이크 화단에서 자라는 실유카가 꽃을 피웠다.
본래 건조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영종도에서 잘 자란다.

파리매 짝짓기가 한창이다.
걷는 내 앞길을 따라 길앞잡이처럼 비행하는 바람에 사진으로 남겼다.
둘이 몸이 반대로 붙었지만 잘 돌아다닌다.

'말뱅이나물' 꽃이 진 화단에서 자라난 강아지풀.
일부러 씨앗을 뿌려 가꾼 것처럼 잘 자란 모양이 그럴듯하다.

꽃양귀비도 한 송이 피었다.
건빵 속 별사탕이다.

'말뱅이나물' 씨앗
꽃 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씨앗을 매달았다.
씨앗이 얼마나 큰지 꽃과 비슷하다.

서양 관엽식물 휴케라(Heuchera)
바위취 일종으로 장미목 범의귀과 식물.
생김새는 그저 그랬는데 씨앗 대가 일품이다.

'휴케라' 씨앗 대
생김새는 물론이고 색감이나 촉감이 끝내준다.
꽃이라해도 누가 뭐라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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