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씀바귀'
요즘 여기저기 피고 지는 씀바귀 꽃 중에서 꽃이 제일 큰 씀바귀.
이름에 '좀'이라는 접두어가 붙었지만 아무래도 작고 동그란 잎 때문에 붙은 이름 같다.

아무튼 씀바귀 종류 중에서는 가장 크고 풍성한 꽃잎을 달고 있다.
생각 없이 길을 가다가 큰 꽃에 반해 다시 되돌아가서 찍은 사진이다.

오리지널 '씀바귀' 꽃.
그야말로 대여섯 개의 가냘픈 꽃잎을 갖고 있다.
씀바귀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여러 종류가 자생하고 있는데 각기 잎모양과 색깔이 다르다.
2022년 국가식물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종류만 해도 12가지나 된다.

백운산 등산로 계단을 오르다 발견한 애벌레.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이름은 '뾰족가지나방'이다.

보통은 징그러워 못 본 척 그냥 지나곤 했는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쪼그리고 앉아 놈의 생김새와 움직임을 살폈다.

근육 수축과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힘찬 자세.
저 모양 때문에 자나방과 애벌레를 자벌레라 부른다.
자벌레는 몸의 앞과 뒤에만 다리가 있어 몸을 구부렸다 피면서 이동하는데
그 모습이 자를 재는 것 같아 얻은 이름이다.

영어권 이름도 'inchworm' 즉 길이의 단위인 'inch'와 벌레가 연결된 합성어다.
동서양의 큰 인식 차이를 보여주는 동식물 이름들에서 보기 힘든 의외의 합의다.

산딸나무 꽃이 사정없이 떨어진다.
땅 위가 별천지다.

'왕포아풀'
키가 꽤 큰 포아풀 종류.
알록달록 꽃에 견주어도 꿀릴 것 없는 잘 생긴 잡초다.

이른 봄에 피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여전히
저 혼자 피고 지는 '별꽃'.

'배암차즈기'
입 벌린 뱀 대가리를 닮은 꽃 모양에서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곰보배추'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가막살나무' 꽃이 드디어 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덜꿩나무' 꽃은 드디어 다 졌다.

부처님 머리를 닮은 ' 불두화 '
머리만큼 크지는 않아도 어른 주먹보다는 크다.
무게도 꽤 나가는 듯 꽃을 매단 가지가 축 늘어진다.
'영종도 산책 > 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선괭이밥, 띠풀, 오리새, 금영화 외 14 (1) | 2026.05.24 |
|---|---|
| 갈퀴나물 꽃, 왕포아풀, 개구리자리 꽃 등 13 (1) | 2026.05.22 |
| 검은머리물떼새, 뒷부리도요, 청다리도요, 개꿩 등 15 (0) | 2026.05.19 |
| 중부리도요 15 (1) | 2026.05.18 |
| 길앞잡이, 뒷부리도요, 노랑발도요, 꼬까도요 등 11 (0) | 2026.05.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