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로 철새 사진을 찍으러 나섰다가 마주한 '길앞잡이(Tiger beetle)'

해변 방파제 안쪽 포장길에서 발끝에 차일 듯 앞서는 놈을 쪼그리고 앉아 카메라에 담았다.

 

 

백운산 등산로에서 가끔 만나는 딱정벌레 일종으로 바닷가 시멘트 포장길에서도 살고 있는 줄은 미쳐 몰랐다.

이놈이 주로 활동하는 곳이 사방이 트인 환하고 넓은 곳임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이상할 것이 없지만

보도블럭 위에서 마주한 야생의 딱정벌레는 어딘가 생경한 느낌을 준다.

 

 

아무려나 놈의 움직임은 빠르면서도 꽤나 인간적인 면이 있다.

어디로 멀리 도망치지 않고 한사코  몇 미터 앞서며 달리다 멈추고를 반복한다.

따라서 사진찍기에는 이보다 더 좋을 것 없는 움직이는 피사체라 할 수 있는데

이놈은 상상을 초월하는 스피드를 갖고 있는 곤충이 아닌가.

 

 

사실 이놈은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곤충이라고 알려졌다.

호주에 사는 비슷한 길앞잡이가 낸 기록을 보면 최대 9km/h 속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를 인간의 몸집과 비교해 보면  무려 400km에 달하는 속도와 맞먹는다고 한다.

더구나 이놈은 그 빠르기도 맘에 안 들면 비행까지 하는 멀티 슈퍼 비틀이기도 하다.

아무려나 시멘트 위에서 사냥감을 찾고 있는 녀석이 딱해 보여

그리 맘이 편치 않았다.

 

 

'타이거비틀'이 살고 있는 방파제 너머 갯벌 쪽 풍경이다.

'노랑발도요'와 '뒷부리도요'

 

 

밀물 때문에 해변으로 밀려들어온 도요새들.

'꼬까도요'와 '뒷부리도요'

 

 

'뒷부리도요'

 

 

'노랑발도요'

 

 

'꼬까도요' 3형제

 

 

'꼬까도요'

 

 

'꼬까도요'와 '뒷부리도요'

요즘 영종도 남동쪽 해변에 자리한 씨사이드 파크 방파제에서 볼 수 있는 철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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