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바닷가로 나가는 산책로에서 만난 봄꽃들.
양지꽃보다는 크고 물레나물 꽃보다는 작은 ' 뱀딸기' 꽃이 피기 시작했다.
유난히 노란 꽃잎을 달고 뱀이 나올만한 으슥한 풀숲에서 피고 있다.
꽃잎 중앙 도톰한 씨방은 새빨간 열매로 변신해서 5월에 나타난다.

'광대나물' 꽃은 이제 끝물에 접어들었다.
광대의 붉은 코가 연상되는 앙증맞은 꽃잎이 인상적인 들꽃.
광대나물 어원이 화려한 광대의 모습에서 따왔다고들 하는데
모양이나 색깔을 보고 있자면 분명 광대 코를 닮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유럽나도냉이' 꽃
전소천을 따라 엄청나게 번식하고 있다.
냉이보다 모든 면에서 크고 맛도 괜찮다고 한다.

'흰들제비꽃'
제비꽃들은 종류가 많지만 희한하게도 이놈 저놈 섞이지 않고 종류별로 모여 핀다.
파란 놈은 파란 놈들끼리 흰 놈은 흰놈들끼리 보라색은 보라색끼리 사람처럼 끼리끼리 논다.

노란선씀바귀

노란선씀바귀

'노란선씀바귀'
영종도에서 피는 씀바귀는 대부분이 이 씀바귀다.

'고들빼기'

'튤립'
배경은 송산유수지 탐조대

'줄딸기' 꽃
덩굴딸기 또는 넝쿨딸기라고도 부른다.
아무튼 이놈들은 줄따라 핀다.

'살갈퀴' 꽃

'말냉이' 꽃

'애기똥풀' 꽃이 피기 시작했다.
습하고 으쓱한 곳을 좋아하는 두해살이 풀.

'애기똥풀' 꽃은 꽃잎 모양이나 배열이 불규칙하다.
색깔은 꽤 봐줄 만한데 시원찮은 꽃잎 생김새로 이쁨을 못 받는다.
이름을 잘 못 얻어 꽃 모양이 그런가 싶어 볼 때마다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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